정기전과 아트포럼 열고 기독교 가치 투영 방향제시

▲ 아트미션 김미옥 회장(왼쪽)이 올해 정기전과 아트포럼의 주제 ‘이미지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크리스천 예술가들이 지향해야할 이미지와 비전은 무엇일까. 기독미술인단체 아트미션(회장:김미옥)이 ‘이미지와 비전(Image & Vision)’이라는 주제로 정기전과 아트포럼을 연다.

올해 주제 ‘이미지와 비전’은 예술가의 삶 속에서 예술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또한 예술가가 이 시대에 푯대로 삼아야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아트미션 회원들의 질문에서 출발했다. 이미지의 시대라고 불리는 오늘날, 수많은 이미지가 범람하지만 대부분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예술의 타락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사회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트미션은 그동안 황폐화된 현대미술의 화단에 기독교적 가치를 투영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정기전과 포럼도 그 연장선에 있다. 험난한 시대를 사는 미술인들에게 이미지 사용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제시하고, 참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이미지와 비전’을 주제 삼았다.

지난 8월 10일부터 서울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횃불기념홀에서 진행 중인 정기전에서도 아트미션 작가들은 기독교적 가치가 스며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1부와 2부로 나눠 김덕기 김정희 유지은 이규홍 정경미 등 4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정기전은 8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서성록 교수(안동대)는 “아트미션의 이번 정기전은 하나님이 주신 창조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작품들을 전시했다”면서, “현대예술계에 새 바람을 일으켜 체질을 바꾸고, 아름답고 선한 문화를 이 땅에 확립하려는 작가들의 비전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아트미션이 자랑하는 학술행사인 ‘아트포럼’은 8월 22일 오전 10시부터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하용조홀에서 개최된다. 신국원 서성록 교수 등 기독교미술과 미학에 정통한 전문가들이 강사로 등단해 기독교적 가치를 발현하는 ‘이미지와 비전’에 대해 발제한다.

신국원 교수(총신대)는 ‘예술과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제에 나서며, 오의석 교수(대구카톨릭대)는 ‘기독교 세계관으로 조명한 대지예술’에 관해 강론한다. 이어 라영환 교수(총신대)가 ‘고흐와 고갱의 이미지 사용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고, 서성록 교수가 ‘예술, 공감의 코드’라는 주제로 포럼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미옥 회장은 “어둠과 거짓으로 포장된 이미지와 비전을 씻어내고, 빛과 진리가 드러나는 이미지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아트미션의 역할이다”면서, “아트포럼과 정기전을 통해 기독미술인은 물론 이 시대를 사는 예술가들이 지향해야 할 올바른 이미지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문의:010-9869-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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