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의 학원 영업을 제한하는 법제화 작업이 추진된다.

쉼이있는교육은 7월 23일 서울지역 학원들의 일요일 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학원의 일요 영업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학원 휴일 휴무의 법제화를 제안하는 토론회를 7월 29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쉼이있는교육이 최근 두 차례 서울지역 학원들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36%가 주일에도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로 서울시내 25개구별로 학원을 표집하여 조사한 결과와, 2차로 강남구 대치동지역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

좋은교사운동 한국YMCA전국연맹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아이건강국민연대 등 7개 단체가 주축이 된 쉼이있는교육은 다음세대들이 주일만큼은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교회 가정 학원 등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현재는 그간의 연구결과와 토론회 내용 등을 바탕으로, 국회에서 법제화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도록 힘을 모으는 중이다.

김상민 도종환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강지원 변호사가 좌장으로, 김진우 좋은교사운동 대표가 발제자로, 김민선(아이건강국민연대) 송병춘(변호사) 송은주(교육부 학원정책팀장)씨 등이 토론자로 각각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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