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연합기관 잇따라 방문

▲ 황교안 국무총리(왼쪽)가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교계 연합기관을 방문해 각종 사회 현안에 대한 한국교회의 협조를 부탁했다. 황 국무총리는 7월 22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양병희 목사)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영훈 목사) 사무실을 찾아 “어려운 때에 총리가 되었다. 정부와 민간, 그리고 한국교회가 화합하여 나라의 어려움을 나눠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메르스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이를 정면 돌파하는 리더십을 보여준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정치 경제 현안과 부정부패, 동서남북 갈등, 통일 준비 문제 등을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국무총리는 “이제 공무원들 혼자 다 하려고 하는 시대는 지났고, 전문가와 민간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교회가 협력해달라”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 배석한 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들은 황 국무총리가 건강한 대한민국을 세우는 일에 소신을 가지고 바르게 일해 나가도록 뒤에서 기도로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동성애 문제로 드러난 인권과 공권력의 불균형 해소를 통해 한국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에 황 국무총리는 “앞으로 국정 수행 과정에서 기독교계를 비롯해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 국무총리와 만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목사 역시 “한국교회가 저출산 대책 마련 등 사회 현안에 도움을 주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을 섬기는 일에 열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국무총리는 “교회가 먼저 본을 보이고 많은 가르침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차관, 심오택 총리비서실장, 국무총리실 최병환 사회조정실장, 박정현 공보실장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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