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세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여름사역을 앞두고 창훈대교회 이상복 목사와 성도들이 한 주간 특새를 진행하며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교회학교 여름사역 위한 ‘전교인 특새’ 진행
‘이 시대 요셉 키운다’ 비전 갖고 각별한 정성

방학을 앞두고 교회마다 주일학교 여름사역 준비로 분주하다. 여름의 각종 사역들은 다음세대에 신앙수련은 물론 인생의 전환점을 주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에, 교회들은 여름사역에 각별한 열정과 관심을 쏟는다.

수원의 창훈대교회(이상복 목사)도 마찬가지로 막바지 여름사역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창훈대교회가 다른 교회와 다른 점을 꼽자면, 여름사역 만큼이나 그 준비과정에도 온 정성을 기울인다는 점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교회학교 여름사역을 위한 전교인 특별새벽기도회’다.

창훈대교회는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 전교인 특새를 실시했는데, 그 목적이 다음세대들의 여름사역을 위한 것이어서 ‘더’ 특별하다. 이번 특새는 이렇게 진행됐다.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장애우 모임인 사랑부, 비전트립팀 등이 하루씩 담당을 맡아 부서 담당교역자가 설교를 하고, 부서장들이 사회와 기도를 맡고, 교사들이 특송을 했다. 설교 후에는 전교인들이 부서별 여름사역을 위한 기도제목을 놓고 마음을 모아 간절하게 기도했다. 기도제목은 사전에 배포한 기도책자와 영상 자막을 통해 교인들에게 전달됐다.

 
▲ 창훈대교회 교회학교 여름사역을 위한 특새에 참석한 주일학생들이 기도하고 있다.
창훈대교회의 교회학교 여름사역을 위한 특새는 여름에 실시할 모든 사역을 하나님께 맡기며 은혜를 구하며 동시에, 마지막 준비과정으로 온 성도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우리의 자녀, 우리의 다음세대가 예수님을 개인적이고 인격적으로 체험하도록 기도하고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매년 진행한다.

특새에 앞서 다음세대의 여름사역 위해 모든 부서는 사역 계획서를 일찌감치 세우고, 기도책자를 만들고, 각 부서마다 20일 릴레이 금식기도도 실시한다. 특새 기간에는 성도들이 여름사역을 위해 기도하는 것 외에도 특별헌금도 실시하는데, 여기서 드려지는 헌금 액수가 적지 않다.

창훈대교회 교육국을 맡고 있는 권진하 목사는 “여름사역을 앞두고 전교인이 다음세대를 위해 특새를 하는 것은 여름사역이 한 부서의 사역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는 사역으로 인식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이길 능력 있는 건강한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 여름 사역 뿐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특새는 여름사역을 이끌 교사들에게도 특별하다. 유년부 방미숙 교사는 “여름사역을 준비하는 특새는 아이들을 믿음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고, 저를 영적으로 더 훈련시키고 기도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세대를 위한 창훈대교회의 열정은 뜨겁다. 다음세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꾸준하게 연구하고 있다. 또한 하나님이 주신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비전트립을 진행한다. 올해 비전트립은 홍콩과 제주도에서 실시한다. 이외에도 다음세대의 진로를 돕기 위해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를 위한 분기별 세미나도 실시하고 있다.
 
▲ 올해 홍콩과 제주도에서 실시되는 비전트립에 참가할 다음세대들이 특송을 하고 있다.
다음세대에 교회의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 담임인 이상복 목사를 통해 들어보자. “개인적으로 모태신앙이었지만 초등학교 시절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면 분명한 인생의 목표가 세워지고 다양한 유혹을 이길 힘이 생기며,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게 됩니다.” 여기서 창훈대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이 나온다. 바로 ‘우리 시대를 살려낼 이 시대의 요셉을 키우자’는 것이다.

이상복 목사의 말이다. “요셉은 세속에 물들지 않는 거룩성, 탁월한 전문성, 절대 신앙으로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 진리를 부정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세대들이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성경적인 인생관과 세계관으로 무장해 세속의 다양한 도전을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도록 힘을 써야 합니다.”

곧 시작될 창훈대교회 다음세대들의 여름사역. 1주일간 지핀 기도의 열기와 온 성도들의 관심 에 힘입어 진행될 다채로운 여름사역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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