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간다 ‘하나님의 북’ 찬양단이 아프리카 전통 음악과 춤으로 공연하고 있다.
 
우간다 유일의 전문음악대학인 아프리카음악대학(Africa Institute of Music) 소속 ‘하나님의 북(응고마 야 뭉구) 찬양단’이 방한해서 8월 5일까지 아프리카 전통악기와 춤으로 찬양사역을 펼친다.

하나님의 북 찬양단은 아프리카음악대학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그 솜씨를 인정받아 국제적인 행사에 여러차례 초청받은 바 있다. 여수엑스포에 우간다 대표로 참여했으며 우간다-중국 수교 50년 행사 때도 공연을 해서 갈채를 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지역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이뤄질 예정이며 전통음악 뿐만 아니라 CCM 등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게 된다.

아프리카음악대학은 우간다에서 사역하고 있는 박마리아 선교사(김성환 선교사)가 2002년, 음악을 통해 우간다인들의 자긍심을 회복시켜주고 잦은 내전으로 상처 입은 종족간의 갈등을 치유하고자 학교를 세웠다. 현재 60여 명이 공부하고 있으며 학사동등과정을 수여하고 있다. 또 우간다국립대학에서 아프리카음악대학에 찾아와서 악기와 교재를 빌려갈 정도로 뛰어난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학위를 수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체 건물이 없다는 한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학교를 지을 부지는 오랜 기도 끝에 마련한 가운데 박마리아 선교사는 건축비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이번 방한 공연도 그 일환으로 이뤄졌다.

박 마리아 선교사는 “교수진과 악기도 우간다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정도로 학교는 성장했다”면서 “대학인가를 받아서 음악을 통해 우간다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선교사는 “대학에는 우간다 뿐만 아니라 콩고 르완다 브룬디 등 동아프리카 각국 출신들이 공부하고 있어 아프리카 복음화의 전진기지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재능 있는 음악가들의 사역 동참도 당부했다.(공연 문의:010-2184-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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