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대구퀴어문화축제는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공연과 인권 및 동성애관련 단체의 부스 홍보활동 등으로 진행 중이다.

대구퀴어문화축제 현장에서 불과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동성애 조장중단촉구 교회연합예배 및 대구시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동성애조장 반대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000여 명이 참석해 기도와 구호제창, 동성애 폐해를 알리는 강연 등으로 대구시민들에게 동성애를 조장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순서를 갖고 있다.

현재 동성로 일대에는 동성애의 위험성을 알리는 여러 전단지가 배포되고 있고, 일부 참석자들은 동성애는 안된다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홍보하는 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집회와 관련해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동성애반대대책위원장 박경환 목사는 "우리는 오늘 동성애자들과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조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왔다"며 "동성애 합법화를 막아내고 건강한 문화를 후손과 이 땅에 물려주는 일에 더이상 침묵하지 말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는 우려했던 바와 달리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 중에 있다.
 

(7월 5일 오후 5시 30분 현재)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