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 소강석 목사 "뉴욕땅에 하나님의 도성을"

▲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첫날 예배에서 찬양과 기도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인교회 성도들.

“뉴욕 땅에 하나님의 도성을 건설하자!”
201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뉴욕 프라미스교회(김남수 목사)에서 열렸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재덕 목사)가 주최해 뉴욕지역 500여 한인교회 연합집회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강사로 나서 ‘잃어버린 법궤를 찾아오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에서 “똑같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도시이지만 그 속에도 계시와 은혜가 지배하는 하나님의 도성과, 종교적 욕망만으로 가득한 인간의 도성이 있다”면서 “뉴욕이라는 도시에 하나님의 도성을 확장하기 위해 예수 소망을 품고 믿음의 경주를 하자”고 강조했다.
 

▲ 뉴욕에 하나님의 도성을 세우자고 설교를 통해 역설하는 소강석 목사.

계속해서 소 목사는 “세계의 심장인 뉴욕이 변화될 때 온 민족에 영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십자가의 등대를 이 도시에 세워 반기독교적인 도전들을 이겨내고 미국을 일으킨 청교도 정신을 되살리자”고 역설했다.

매 집회마다 1500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과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뉴욕교계의 부흥을 위해, 1.5세대와 2세대 청소년들을 위해, 북한에 억류된 임현수 목사의 무사 귀환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또한 뉴욕장로교회 브라스 퀸텟, 뉴욕목사합창단과 장로성가단 권사합창단, 프라미스교회와 퀸즈장로교회 찬양대, 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 중창팀, 복음가수 전용대 목사, 바리톤 여현구 교수, 소프라노 유경화씨 등이 찬양곡을 연주했다.

이번 집회 헌금은 과테말라 어린이들의 성경교육 사역을 후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으며, 한인교회와 이민사회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음세대를 위해 뉴욕예일장로교회 신용수군 등 31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는 198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36회째 이어지며, 뉴욕은 물론 뉴저지 등 미국 동부지역 한인교회들의 연합과, 성도들의 영적 각성을 일깨우는 장으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 대회는 몇 년간 침체되었던 영적 분위기를 일깨우고, 이민 1세대의 열정적인 신앙을 다음세대에 계승하는데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되었다. 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문석호 목사) 주도로 지역교회들을 순회하며 다섯 차례의 준비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여느 해보다 많은 정성을 기울이기도 했다.

협의회장 이재덕 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는 이민 선배들의 눈물과 씨를 뿌려온 역사와 전통이 간직되어있다”면서 “금번 대회를 통해 고단한 이민의 삶에 단비가 내리고, 뉴욕의 성도들이 복음으로 회복되어 바른 신앙으로 살아가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대회기간 중 프라미스교회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복음화대회가 별도로 마련되었으며, 6월 29일에는 퀸즈장로교회에서 소강석 목사의 ‘생명나무목회, 창조문화’라는 주제의 목회자세미나도 열린다.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리는 청소년복음화대회로 마무리된다.

한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는 이번 대회 선언문을 통해 “미국사회에 청교도 정신을 일깨워 오직 기독교 복음만이 인류의 소망임을 깨우치는데 앞장설 것을 선언한다”면서 “우리 선진들의 순교적인 신앙과 굳건한 믿음을 힘차게 자라나는 사랑스러운 우리 자손들에게 전수하여 뉴욕복음화와 세계복음화의 터전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욕=정재영 기자 jyjung@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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