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의 열망 속에 이뤄진 구미강동교회의 역동적인 예배와 사역들, 다음세대의 회복, 훈련의 공감대 형성이 최근 1년 사이 많은 변화와 성장의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 제자훈련생들이 최광락 목사와 함께 하고 있다.
구미강동교회, 건강한 부흥 공감대 적극 공유
교육과 전도, 예배의 감동 회복 통해 ‘큰 열매’

115년 전통의 뿌리 깊은 내공일까? 신앙생활 제대로 해보자는 성도들의 열망에서일까? 아무튼 구미강동교회(최광락 목사)의 최근 변화가 예사롭지 않다.

구미강동교회는 1년 전, 안정적으로 리더십 교체를 이뤘다. 인근 지역의 여러 교회들이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서 오는 후유증들로 홍역을 앓고 있는 것과는 달리 구미강동교회는 특별한 잡음 없이 후임목사를 청빙했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주목할 만한 변화와 성장을 맛보고 있다.

우선 드러나고 있는 변화의 면면을 살펴보자. 구미강동교회는 현재 16개의 주일학교가 가동되고 있다. 신혼부부 부서를 포함하면 총 17개 부서다. 기존 8개 부서를 세분화한 것이다. 여기에 중고등부를 3년제가 아닌 2년 단위로 나눈 것도 특징이다. 장기적으로 학년별로 나누기 위한 전초작업을 최근 1년 사이에 단행했다.

주일학교를 이처럼 세분화한 이유가 있다. 각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신앙교육을 실현한다는 것과 교회 내 많은 젊은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자는 측면에서다. 현재 구미강동교회 구성원들의 평균 연령이 38세로 상당히 젊은 교회다. 효율적인 교회의 자원 활용과 주일학교 세분화의 열매는 의외로 빨리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주일학교 부서가 평균 30%가 증가한 부분이다.

단순히 부서를 나눴다고 성장하지는 않을 터. 이에 대해 최광락 목사는 “부서를 세분화하면서 부서를 책임지는 분들이 이전보다 큰 책임감과 능동적인 참여가 자연스레 형성되었고, 이것이 부서마다 역동성을 가지면서 온 작은 열매라 생각합니다”라고 분석했다.

청장년을 대상으로 하는 변화도 있었다. 종전의 4개 구역을 6개 구역으로 교구를 세분화했다. 교구마다 사랑방을 활성화해 친밀한 교제와 동시에 전도에 힘쓰는 모임으로 체질을 바꿔가고 있다. 또한 지역 토양에 맞는 전도, 맞춤형 심방 등도 변화를 준 대목이다. 특히 교회가 위치한 구미 강동에는 젊은층 중심으로 5만 명의 인구가 밀집해 있다. 이를 위해 전도훈련을 강화와 맞춤형 전도로 지역복음화에 매진하겠다는 다짐과 실천을 키워가고 있다.

교회의 예배와 기도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설교자와 청중의 거리를 가깝게 해 공감성을 가진 예배로 전환했고, 예배를 통해 은혜의 감격을 맛본다는 고백들이 이어질 정도로 예배가 살아나고 있다. 아울러 열정적인 찬양과 기도가 있는 금요기도회,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도고기도회, 금식기도회 등 기도의 불길도 점차 거세지고 있다.

구미강동교회의 일련의 역동적인 변화 속에 눈에 띄는 것이 매주 새가족 등록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새가족 정착률이 무려 75%에 이른다고 한다. 당연히 젊은층 중심으로 교회등록이 늘어났고, 장년 주일예배 출석도 200여 명이 증가했다.

구미강동교회의 변화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제자훈련이다. 최광락 목사는 부임 직후부터 제자훈련목회를 시작했다. 현재 4개의 제자훈련반에서 50명이 훈련을 받고 있는데, 모두 최 목사가 직접 인도한다. 장로를 포함해 대다수 중직자들이 훈련에 솔선해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모든 교역자들이 칼세미나를 수료해 각 주일학교 부서에도 제자훈련을 도입했다.

이 모든 것이 불과 1년 만에 이뤄진 구미강동교회의 변화상이다. 이는 100년이 훨씬 넘는 깊이 있는 신앙전통에다, 구성원들의 교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는 점, 무엇보다 변화에 대한 열망 속에 새로 부임한 담임목회자나 교회지도자인 장로들을 위시한 구성원들 사이에 이뤄진 적극적인 협력과 배려 등이 복합적으로 이뤄졌기에 가능한 열매였다.

최광락 목사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어느 교회나 하는 예배와 훈련이지만 특히 장로님들을 위시해 저희 교회 교인들에게 갈급함을 허락하셨기 때문에 아름답게 변화의 뿌리가 내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르치고 치유하고 전파하는 교회의 사명을 알차게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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