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총회회관…신천지 안상홍 구원파 정명석 집중 분석

제100회 총회를 기념해 이단 대책대회가 열린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박호근 목사)는 6월 29일 총회회관에서 ‘제100회 총회기념 개혁신학 주요 이단 대책대회’를 갖는다.

이번 대책대회는 그동안 진행해왔던 행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과거에는 백화점식 나열과 경계 쪽으로 치우쳤다면, 이번에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이날 대책대회에서는 한국교회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신천지와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 구원파, 정명석(JMS) 등 4개 이단의 교리와 미혹방법을 소개한다. 신천지, 안상홍, 구원파, 정명석으로 한정한 이유는 4개 이단으로 인한 한국교회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이단대책위원회는 “한국에만 자칭 재림주가 120명이 넘지만 신천지 안상홍 구원파 정명석 단체의 미혹이 가장 치밀하고 피해도 크기 때문에 이들을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대회는 강사도 눈여겨 볼만 하다. 총회 산하 이단 상담소장들이 대거 참석해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상담소장 이덕술 목사를 비롯해 진용식 목사, 신현욱 목사, 박기성 목사가 이단들의 미혹활동을 소개하고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100회 총회를 기념해 열리는 대책대회답게 선언문도 발표될 예정이다. 선언문과 함께 총신대학교 문병호 교수가 ‘개혁신학 복음과 신앙 교리’를 강의한다. 이단대책위원회는 “이단의 미혹을 방어하는 소극적인 대책도 있지만, 이번 대회는 복음과 개혁신학으로 무장하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단 대책대회는 오전 10시 20분에 시작해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예장합동 총회 소속 목회자 부부만 참석할 수 있다.

한편 이단대책위원회는 효과적 예방을 위해 ‘이단피해사례’를 모집하고 있다. 내용은 이단의 피해를 입었던 경우나 이단에 미혹되었다가 회심한 과정 등으로, A4용지 3~4매 분량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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