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대 황봉환 교수 <삶의 연결통로 신학과 경제> 출간
<삶의 연결통로 신학과 경제>(이하 신학과 경제)라는 책이 그것. 이 책의 저자는 대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인 황봉환 교수다. 신학자가 사회경제 문제까지 다룬 이유는 무엇일까? 황봉환 교수는 기독교윤리학에서도 경제윤리를 전공한 신학자로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사명과 책임뿐 아니라 이 땅의 사회공동체 속에서 주어진 의무와 역할을 동시에 감당해야할 그리스도인들에게 균형 있는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했다.
“신앙인이라 해서 사회경제의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물질의 소유와 취득, 생산, 축적, 활용, 분배, 처분에 이르기까지 경제활동 전반에 대해서 신앙인으로서 가져야 할 신학적 교훈을 공유하면서 성경적인 경제가치관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내게 됐습니다.”
<신학과 경제>는 모세오경을 시작으로 잠언, 선지서, 복음서, 초대교회, 바울서신, 야고보서 등 성경 속에서 사회경제적 주제가 강조된 본문을 선별해 신학적 교훈은 물론 사회경제적인 교훈까지 균형 있게 풀어내고 있다.
황 교수는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부채, 부의 가치, 경제양극화, 재산헌납, 헌금, 부의 소유와 활용 등 민감한 경제문제에 대해 성경적 교훈을 찾되, 이론을 넘어 아주 구체적으로 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렇듯 <신학과 경제>에서 다룬 경제 주제는 결코 피상적이지 않다. 따라서 이 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경제현상에 대한 성경적 경제윤리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저자는 기대하고 있다.
황봉환 교수는 “경제적 풍요 속에 빈곤해져 가며, 생명의 가치와 존엄성을 잃는 이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는 노력이 절실한 이때에, 개인적·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경제적 역기능을 해소할 대안을 찾는 구체적인 노력으로 이어진다면 저자로서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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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기자 b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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