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시민운동중앙협 제26차 통일기도회 개최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대표회장:문원순 목사)가 5월 29일 오전 7시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제26차 기독시민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기독시민 통일기도회는 1부 기도회와 2부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을 초청 특강 순서로 진행됐다. 류우익 전 장관은 “우리 사회에 통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0%이다. 무엇보다 많이 배운 지식인들이 더 통일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류 전 장관은 통일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 미신에 사로잡혀 있다며 △미국과 중국이 통일을 시켜줄 것으로 믿는 것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는 대륙세륙과 해양세력이 대결을 벌이는 곳으로 분단은 피할 수 없다는 주장 △남북한이 잘 지내다보면 자연스럽게 통일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우익 전 장관은 “현실에 안주하면 통일이 안된다. 일제 강점기 막바지에도 많은 지식인들이 독립은 안될 것이라 생각하고 현실에 안주해서 일제에 참여했다. 지금 우리는 그들을 친일파로 부른다”며, “지금 현실에 안주해서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루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후대 역사는 우리를 어떻게 여기겠는가”라고 경고했다. 류 전 장관은 기독시민중앙운동협의회가 교회 성도와 국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는 일, 통일기금 준비 등 실제적인 통일 준비에 동참하는 일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무엇보다 “통일준비의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기도이다. 더 열심히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1부 기도회는 서상식 목사가 사회를 인도하는 가운데 김동권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가 기도하고 김진호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가 설교를 했다. 최병두 목사(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최수용 장로(예장합동 군선교사회 사무총장) 김정남 장로(기독시민협)는 북핵폐기와 남북통일을 위해, 대통령과 국가안정을 위해, 통일기도 활성화를 위해서 합심기도를 했다.
기독시민운동협의회는 매월 통일기도회를 드리고 있으며, 매일 9시에 한국 교회 성도들이 1분 동안 함께 통일기도를 드리는 ‘119통일기도운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