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성희 교수

2015 성가합창곡 창작대회 큰 관심을
 

▲ 총신대 주성희 교수는 2015 성가합창곡 창작대회를 통해 교회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총신대학교가 의미 있는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교회음악연구소(소장:주성희 교수) 주관으로 2015 성가합창곡 창작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교회음악연구소와 더불어 한국교회저작권협회,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성가합창곡 창작대회는 오는 7월 3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8월 31일까지 창작곡 악보 제출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어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14일 2차 실연심사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널리 사용할 새로운 우리의 합창곡을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된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주성희 교수는 “국내 신학대학은 물론, 교계에서도 창작 성가합창곡을 발굴하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서 한국교회 예배음악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한국교회 선교역사가 130년이나 됐는데 한국인들이 쓴 예배합창곡은 매우 부족하다”면서 “아직까지 대부분의 교회들은 외국 곡을 예배찬양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배음악의 부족현상으로 인해 예배찬양으로는 다소 부족한 노래들이 불리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외국 찬양곡을 함부로 복사해서 사용하다가 저작권 문제로 홍역을 치르는 교회들도 생겨나고 있다.

주 교수는 평소 교회음악 창작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내년이면 창립 4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창립멤버로서 그동안 협회를 통하여 수 많은 교회합창곡을 발굴하는데 힘써왔다. 또한 2005년 총신창작음악학회를 만들어서 창작음악집을 제작하고 매년 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찬양곡들을 보급했다. 한편 찬송가의 대중화를 위해서도 노력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에 맞는 찬송가 변주곡 시리즈 및 찬송가 즉흥연주곡집 I-IV집, 칼빈의 시편가 주제에 의한 피아노 변주곡집, 하나님 사랑을 위한 12개의 무언찬송 등을 제작했다.

이번 성가합창곡 창작대회에는 음악대학 작곡전공자 뿐만 아니라 성가합창곡 창작능력이 있는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주 교수는 “대회를 통해 좋은 성가합창곡이 나오고, 능력 있는 신인들도 발굴되기를 바란다”면서 “기독교문화 보급 차원에서 교회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상은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수상작품들은 한국교회저작권협회를 통해 전자출판으로 한국교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참가신청 www.chongsh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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