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외국인 유학생 경연대회

▲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숭실대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경연대회에 참가한 출연자들.

숭실대학교(총장:한헌수)가 제8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박찬호)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들로 구성된 25개국 79개 팀이 출전해 예선을 거쳤고, 최종으로 13개 팀이 5월 16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결선을 벌였다. 참가팀들은 자신들의 전통춤, 경배찬양, 케이팝,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으로 실력을 뽐냈다.

특히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끈 방송인 아비가일 알데레떼(파라과이)씨가 사회를 맡고, 결혼이민자네트워크합창단과 글로벌 아이돌그룹인 JJCC 등이 축하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최우수상을 받은 싱가포르 출신의 첸시씨(성균관대).

대회 결과 우클렐레 연주와 함께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싱가포르 출신의 첸시씨(성균관대)가 최우수상인 법무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 출신의 전주대학교 유학생들로 구성된 경배찬양팀이 전자악기와 중국 민속악기가 결합된 찬양연주를, 러시아 프랑스 벨라루스 등 다국적팀 ‘로열스’(아주대)가 라틴댄스를 선보여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ㆍ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5월 20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여 시행하여왔으며, 올해에는 ‘차이를 넘어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본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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