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교회 위기 실질대안 시급”

 
▲ 최철호 목사
“기도회를 통해서 한국교회의 영성 회복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대망하는 간절함을 보았습니다. 미력하나마 젊은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힘을 다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성취되도록 기도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올해 세 번째로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참석했다는 최철호 목사는 40대 중반의 젊은 목회자이자, 경북 의성군의 가음교회를 담임하는 농촌 목회자다.

농촌의 젊은 목회자에게 이번 기도회는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까? 최 목사는 교회가 처한 현실에 대한 위기의식이 어느 해보다 높았으며, 교회의 당면과제인 영성회복과 통일에 대해 깊이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에덴교회의 성심을 다한 섬김과 배려, 그리고 많은 강의가 유익했습니다. 그 중에 개인적으로 강명도 교수님의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통일 대비 역할에 대하여’라는 트랙강의가 인상 깊었습니다. 기도회의 열기와 교회의 당면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과 자료가 개교회에까지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최철호 목사는 농촌 목회자로서 농촌교회의 애환과 교단적 관심 촉구를 빼놓지 않았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는 일손이 가장 바쁜 농번기에 열리기 때문에 주위의 장로님들께서 불가피하게 불참한 경우가 많습니다. 농촌 실정에 감안해 기도회 기간을 고려해 주면 좋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농촌교회의 현실을 교단적 차원에서 실질적인 대안과 대책이 강구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