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장로기도회 헌금은 전액 네팔 지진 피해 복구비로 사용된다.
예배 헌금은 네팔 구호 위해

▲…네팔 지진 참사 구호를 위한 총회의 신속한 움직임이 돋보여. 총회구제부(부장:한복용 장로) 부원들은 기도회 첫째날 ‘네팔 지진 구호에 동참하자’는 어깨끈을 두르고 재난 구호 후원을 호소. 또 총회는 기도회 첫째날부터 매회 헌금 시간을 갖고 모아진 헌금은 모두 네팔 지진 피해 복구에 사용하기로 결정.
 
상가교회의 5000만원 쾌척

▲…개회예배에서 군포 성산교회(김자현 목사)는 육군연무대교회 건축을 위해 5000만원을 쾌척, 육군훈련소 서상국 소장에게 전달하는 순서를 가져. 성산교회는 자체 예배당 건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예배당 건축을 포기하고 헌금을 선교와 전도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교회로 알려져 감동을 더해.
 
총신정관변경 지지서명 벌여

▲…총회 기간 동안에 총신정관변경에 대한 총회 결의 지지서명과 차별금지법(동성애) 제정 추진 반대서명운동이 진행돼. 목사장로들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삼삼오오 서명에 참여했으며 개교회적으로 수집한 서명지를 언제까지 총회로 제출해야 할지를 묻는 등 관심을 표명.
 
순서자들의 의욕 넘치는 준비

▲…금번 기도회에서는 강사들 못지않게 기도담당 등 다른 순서자들도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하고자 넘치는 의욕을 과시. 첫날 개회예배에서 합심기도를 인도한 김영남 목사는 자신이 담당한 기도제목 외에도 회개의 제목 10가지를 따로 준비해 오는 열성을 보였으며, 저녁집회 기도순서를 맡은 권성묵 목사도 관련 동영상까지 준비하며 내실 있는 기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 기도회 실황을 수화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수화통역 생중계, 은혜 나눠

▲…올해 목사장로기도회 개회예배에서 달라진 따뜻한 풍경 중 하나. 기도회 실황을 보여주는 영상 하단에 수화를 통해 강단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역사의 모습이 작은 창으로 중계되고 있었던 것. 이를 통해 기도회 단골 참석자인 이영빈 목사를 비롯한 농아사역자들은 물론이고, 다른 청각장애인들까지도 설교와 강의를 함께 접하고 기도의 은혜를 나눌 수 있는 길이 열려.
 
“소란해서 집중이 안 돼요”

▲…트랙별강의가 진행된 1층 비전홀은 강의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분위기 때문에 강사와 청중 모두 애를 먹어. 왕래하는 인원이 많은데다, 바깥에서 잡담으로 소일하는 군중 그리고 이런저런 판매상들까지 자리를 잡아 소란이 그치지 않았기 때문. 이미 강의가 시작됐는데도 아랑곳 않고 바로 문밖에서 마이크와 앰프 성능을 과시하는 상행위는 반드시 규제했어야.

경품추첨은 마지막이 제맛

▲…올해 목사장로기도회는 2박 3일로 일정이 단축되었음에도 첫날 개회예배와 저녁집회만 참여하고 화요일에 돌아가는 참석자들이 속출해. 하지만 새에덴교회의 협찬으로 줄기세포 주사 등 경품추첨이 폐회예배 직후로 예고돼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참석자들도 다수 눈에 띄어. 경품 당첨자들은 다른 참석자들의 부러움 가득한 환호와 탄식을 들으며 마지막까지 기도한 보람을 맛봐.

신학보다 현안이 중요?

▲…‘영성회복과 평화통일을 대망하라’는 주제로 열린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는 통일과 관련한 강의가 연이어 진행돼.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은 북한 김일성의 친척 강성산 전 총리 사위로 인민무력부 보위대학 연구실장과 김일성 주석궁전 부사장을 지낸 탈북자 출신 강명도 교수의 강의. 최근 북한 관련 시사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강 교수의 북한의 현 정세를 다룬 강의는 1층 강의실 전체를 가득 메우고도 앉지 못해 서서 듣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인기를 끌어. 반면 통일에 대한 신학적 접근이나 교회의 역할을 다룬 타강의는 한산해.

 
▲ 최남수 목사(의정부 광명교회)가 둘째날 저녁집회에서 팻말을 목에 걸고 기도하고 있다.
돋보이는 설교 준비

▲둘째 날 저녁집회 설교자인 최남수 목사가 몇 가지 준비물로 감동을 더해. 최 목사는 힘들었던 개척교회 때 이야기를 하며, 당시 강단에서 그랬던 것처럼 ‘제가 제물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강단 옆에서 무릎을 꿇어. 또 전국 143개 노회에 복음의 불기둥이 이는 모습을 이미지로 만들어 보여주기도.
  
아침식사의 힘

▲참석자들에게 맛있는 점심과 저녁식사를 대접하던 새에덴교회가 셋째 날 아침식사도 대접하겠다고 나서. 이유인즉슨 예년의 경우 마지막 날 새벽기도회에는 참석자들이 눈에 띄게 적었는데, 이번만큼은 마지막까지 기도하는 일에 힘쓰자는 바람이 담겼던 것. 갸륵한 마음 덕분이었는지 셋째 날 새벽기도회에는 적잖은 목사와 장로들이 나와 새에덴교회 교인들과 함께 기도 시간을 가져.
 

트랙강의가 대세?

▲…올해 목사장로기도회는 주강의 시간에 주제가 다른 트랙강의 2개가 동시에 진행돼. 넓은 예배당에서 진행된 주강의는 참석자 다수가 트랙강의로 빠져나간 후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로 진행돼. 반면 인기 강사의 트랙강의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참여율이 높게 나타나. 참석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주제를 다룬 강의를 주강의로 편성하는 지혜가 요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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