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교육투자 전략 주의를
동성애 합법 법안 적극 막아야


최근 한국교회는 이슬람과 이단의 침투, 진리의 절대성을 부인하는 시대의 혼합주의적인 사조 등 안과 밖으로 다양한 영적 도전을 받고 있다.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서는 그 중에서도 이슬람 자본을 바탕으로 사업과 교육 사업 등으로 세력화를 진행 중인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인 패툴라 균렌 운동과 최근 차별금지법 입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러일으키고 있는 동성애 합법화의 위협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무슬림 사역 전문가 조용성 선교사(GMS)는 현대 이슬람의 세계화 운동의 중심에 있는 페툴라 균렌(Fethullah Gulen)운동을 바탕으로 이슬람의 동향에 대해 강의했다. 이 운동은 터키 출신 이슬람 성직자 페툴라 귤렌의 사상으로, ‘기업양성을 통한 교육’ 운동이다. 페툴라 귤렌의 사상은 3가지 철학으로 요약된다.

첫째, 봉사(Hizmet)이다. 무슬림이라면 누구나 종교와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하고, 이는 무슬림들이 세계화 시대에 타국에서 자원봉사하는 동기로 작용하고 있다. 둘째, 도움(Himmet)이다. 열심히 일해서 헌금을 많이 한 사람은 성공할 수 있으며, 많이 벌어서 많이 나누는 것을 정당화 해준다. 셋째, 바른 동기(ihlas)이다. 알라를 기쁘게 하는 모든 활동을 허락하는 것이다. 근본주의 이슬람에서는 터부시했던 금리를 추구하는 기업행위 등을 재해석하고 정당화 한 페툴라 귤렌의 사상은 이슬람 기업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거액의 기부금들은 교육, 언론, 정당 등 각 분야에 투자됐다. 그 결과 그 수혜를 받아 성장한 많은 무슬림들이 전 세계로 이슬람을 전하는 일에 자원하고 있다.

조용성 선교사는 “현대 이슬람은 핵심 가치를 ‘거룩한 이동(Kusal hareket)’에 두고 타문화권에 가서 사업가, 교사, 학생, 노동자 등으로 살아가면서 종교적 헌신하며 선교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교육에 투자하여 인재양성에 앞장서 교육계와 언론매체 확보, 기업 활동을 통한 재원 마련 등 중장기 전략을 통해 이슬람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선교사는 이슬람이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차용해 기독교보다 사회 속에서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기독교가 기독교 사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다음세대 교육’을 주요 선교전략으로 삼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명순 교수는 ‘에이즈 예방 및 관리’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에이즈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동성애를 옹호하는 법안 통과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교수는 “현재 한국에 에이즈환자가 1만 명이 넘었으며, 동성애로 인해 매년 1000여 명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며 “많은 청소년들이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 감염의 위험성을 모른 채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에이즈 진료비 90%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고 10%는 지방자치단체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절반씩 부담하고 있는데, 결국 이 비용은 국민들의 세금에서 충당되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동성애 합법화 법안을 막고 동성애자들을 긍휼이 여기는 마음으로 사랑으로 품고 상담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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