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둘째 날 새벽기도회 설교 / 마 18:1~6

▲ 김희태 목사 (동광교회)

교회 부흥에는 두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는 교회 구성원들이 어린아이처럼 되는 것이며, 둘째는 어린아이처럼 성도들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부흥하려는 의욕을 가지고 있어야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고 역동적이 됩니다. 저희 교회는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했는데 매주 새로운 등록교인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를 나오고 싶었지만 그동안 방법을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 주위에는 복음에 갈급해 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해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조금만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교회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린아이처럼 낮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만나면 곧 친구가 됩니다. 마음이 닫혀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마음이 막혀 있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욕망입니다. 내가 유익을 얻고자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마음이 막힙니다. 둘째 두려움입니다. 장로가 목사를, 목사가 장로를 두려워하면 교회는 어려워집니다.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짐승도 두려움으로 대하면 달려듭니다. 우리는 세상의 어떤 존재도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과 긍휼로 대해야 합니다. 사랑과 긍휼로 대할 때 세상의 어둠의 영에 사로잡힌 많은 이들에게 자유를 누리게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소자를 주님 자신을 영접함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어린아이들은 함부로 버려지는 존재였습니다. 사람들을 영접하면 교회의 부흥이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것처럼 사람을 대합시다. 그러면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나고 여러분의 교회에 부흥이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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