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총회장:백남선 목사)가 전국교회를 상대로 진행한 제99회 총회결의에 대한 지지서명운동 결과, 5월 초 현재 1만6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회는 목사장로기도회를 전후로 서명운동을 더욱 확산시켜서 현재 진행중인 총신대와의 법적 다툼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총회 임원회는 지난 4월 15일 ‘총신재단이사회의 총회결의 불이행과 사회법정 소송에 따른 전국교회 서명운동’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임원회는 관련 공문에서 “총회는 총신대학교가 총회의 지도 아래 전횡을 막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 총신대재단이사회 정관상 이사 임기와 선임 조항을 ‘중임이상 금지’하도록 하는 결의를 하고,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에 정관변경을 지시 하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원회는 “그러나 기득권에 집착하는 재단이사장은 일부 동조 이사들과 함께 총회결의 이행을 거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회법정에 가처분 소송을 3회에 걸쳐 제기하여 총회와 온 교회를 큰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고 있다”고 서명운동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지금까지 제99회 총회 결의 이행 촉구 및 지지 서명은 지난해 총신신대원 원우회(원우회장:최종호)와 총신대 총학생회(회장:최승한)가 진행한 바 있었다. 신대원 원우들은 1560명 가운데 1195명, 대학은 600여 명이 서명해서 총회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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