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렬 목사(군산 개복교회)

육신의 생각 버리고 하나님 나라 기도합시다
영원한 나라와 권세, 영광을 상속하는 소망의 주인공이 되길 축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질문합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까? 다시 묻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도하라”하신 예수님 말씀대로 기도합니까? 아니면 마음대로 기도하고 있습니까?

기도의 열정이 큰 한국교회는 지금 기복신앙에 빠져있다고 말들을 합니다. ‘나 성공하고’, ‘나 잘 되고’, ‘나 잘 살고’. 여기에 기도의 초점이 맞춰져 있어 ‘주님’도 없고 ‘우리’도 없어 보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구주로 믿는다고 고백하여 영접한 예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마 6:9).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여러분, 예수님이 ‘이렇게 기도하라’하신 말씀대로 기도해야 옳은 것 아닙니까?

내 뜻대로 기도한다는 말은 육신의 생각으로 기도한다는 말이며, 육신의 생각대로 기도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기도를 한다는 말입니다. 왜냐구요?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롬 8:6~7). 이 말씀이 그 증거입니다. 이것을 인정한다면 빨리 회개하고 나의 왕이요, 주님이신 분이 가르쳐 주신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도 “이렇게 기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36장 24~27절에서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고 징계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에스겔 36장 35~36절에서 하나님의 징계로 폐허가 된 땅에 대하여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폐하더니 이제는 에덴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과 주민이 있다 하리니 너희 사방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폐한 자리에 심은 줄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확실하고 분명하게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계약서를 쓰고 서명하듯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약속하신 하나님은 이어서 다음과 같이 에스겔 36장 37~38절에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하심과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말씀에 우리는 집중해야 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요구하십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하나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영광스러운 약속을 기억하고 사모하며 꼭 그렇게 이루어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교통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1. 기도의 대상을 분명히 알고 불러 기도하라 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사야 55장 9절 말씀처럼 육신을 가진 인간과는 차원이 다르신 하나님,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하나님, 크고 놀라운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받으시는 분인데 다음과 같이 큰 것 세 가지만 확실하게 알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먼저, ‘전능하사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이런 아버지시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흥분이 있어야 마땅합니다. 둘째, ‘십자가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자녀 되는 권세를 주신 아버지’십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죄와 사망, 그리고 영원한 지옥형벌에서의 구원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께 기도한다는 것을 생각만 해도 어찌 행복하지 않겠습니까? 셋째, ‘천국 가기까지 우리가 거룩하게 살도록 책임져 주시는 아버지’십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보내신 아버지는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왜 절망하고, 낙심하십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2.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를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먼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 기도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아버지시니 당연히 거룩히 여김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기를 위한 기도를 말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 5절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하셨으니, 우리는 욕심과 육신의 생각으로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언약하신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하는 자가 되어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게 해야 합니다.

둘째, “나라이 임하옵시며”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인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당신의 백성을 통치하십니다. 선지자들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우리가 영접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이 곧 하나님의 통치를 순전히 받는 것이며, 그런 성도가 심령천국이 이루어지며 하나님께는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셋째,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의 아버지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자녀들에겐 복입니다. 아버지의 뜻은 곳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이루어집니다.
 

3.아버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인 우리는 아버지로부터 일용할 모든 것을 공급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외에 다른 곳으로부터 공급받으면 그것은 죄악입니다. 그래서 시편 1편 1~2절에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고 말씀합니다.

둘째,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한 가족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하지 않으면 “원수를 사랑하라” 명하신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시험에 들고 악에게 지면 나만 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나라가 손상을 입으며 아버지의 뜻이 아닌 마귀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세 기도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심 받는 기도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위에 이루어지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예수님은 기도도 아닌 내용을 고백함으로 기도를 마치게 하셨습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우리 아버지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하다는 것을 고백함으로 기도를 마치게 하신 것은 바로 이렇게 기도하는 자신이 아버지의 것을 상속 받을 자임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은 이 영원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상속 받을 소망을 가지고 드리는 기도가 불타올라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모든 것을 상속하는 영광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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