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 신대원장 김상훈 교수팀, 말씀연구 위한 성경 출간
총신 신대원장 김상훈 교수팀, 말씀연구 위한 성경 출간
  • 정형권 기자
  • 승인 2015.05.0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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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배열성경> 귀납적 성경연구·묵상·암송 탁월…“말씀운동 회복해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장 김상훈 교수 연구팀이 성경연구와 묵상, 암송을 돕는 성경을 발간했다.

연구팀이 선보인 <쉬운배열성경>은 말 그대로 성경을 보기 좋게 배열해 이해를 돕도록 한 것이다. 김상훈 교수는 “일반 성도들이 말씀 묵상과 암송, 귀납적 성경연구에 유익을 주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쉬운배열성경>은 성경을 다시 새롭게 번역한 책이 아니다. 현재 한국교회 전체가 사용하고 있는 개역개정판 성경을 그대로 활용한다. 다만 주어와 동사 부분이 분명히 보이도록 주어는 굵은 고딕으로, 동사는 파랑색으로, 종속어는 볼드체 처리를 해 시각적으로 쉽게 배열했다.

김상훈 교수는 “일반 평신도들도 성경을 쉽게 해석할 수 있는 성경은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쉬운배열성경>을 시작했다”면서 “모든 사람이 바로바로 성경을 직관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성경을 연구하고 묵상, 암송에 도움이 되게 배열했다”고 말했다.

<쉬운배열성경>은 총신의 교수와 학생들이 힘을 합해 만든 작품이며, 총신이 한국교회의 말씀운동을 기대하며 내놓은 선물이기도 하다. 2006년 김상훈 교수와 총신 신대원 연구팀은 교회 청장년 성도들의 성경공부를 위한 성경을 개발하고자 모임을 시작했다. 김상훈 교수의 총괄 하에 이경근 주광천 박성신 목사가 연구책임을 맡았으며, 한상욱 목사가 제작책임을 담당했다.

이들은 귀납적 연구와 구문 분석을 통해 성경 배열의 이론을 세워나갔다. 구문 분석 방법의 장점은 문장의 주절-종속절, 주어-동사-수식어 등의 문장 구성 성분의 관계를 보게 함으로 본문 이해의 명료성을 높여준다. 또한 중심적인 내용과 부수적인 내용의 연계가 분명해 본문 구조 파악이 정확해 진다. 이밖에 본문의 입체적인 짜임새가 눈에 쉽게 들어와 내용 정리가 빠르고 기억하기에 용이하다.

▲ 총신 신대원장 김상훈 교수(왼쪽 두 번째)와 연구팀들이 귀납적 성경연구와 묵상, 암송을 위한 <쉬운배열성경>을 발간했다.

연구팀은 “성경을 깊이 연구하기 위해서는 좋은 관찰이 필요하다. <쉬운배열성경>은 본문을 관찰하는데 빠르고 깊이 관찰이 가능하다”면서 “그러기에 성경연구 해석도 깊이 할 수 있으며, 묵상을 통해 적용까지 할 수 있다. 이미지화 따라서 암송에 더 좋다”고 설명했다.

<쉬운배열성경>의 또 다른 특징은 10여 년 동안 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는 점이다. 총신 신대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도 했다. 또한 교회에서 직접 암송을 하고, 성경공부를 통해 효과를 인정받았다.

김상훈 교수는 “<쉬운배열성경> 자체로 말씀 사역의 도구가 된다”고 설명했다. 성경 관련 서적이나 주석은 본문을 설명하는 내용을 담다 보니, 본문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때가 있다. <쉬운배열성경>은 본문에 집중하게 만들고, 본문의 말씀을 더욱 깊이 있게 묵상하도록 돕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그는 “<쉬운배열성경>은 성경에 집중하도록 만든다. 또한 성경 자체로 읽기와 이해 연구 암송 묵상의 도구가 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쉬운배열성경>이 세대별로 활용도가 나뉠 수 있다고 밝혔다. 즉 어린이는 암송에 집중하면 좋다. 청소년은 성경공부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청년은 귀납적 성경공부로, 장년은 묵상용으로 사용하면 적합하다. 연구팀 한 관계자는 “<쉬운배열성경>은 시각화가 분명하기 때문에 어린이 부서에서 암송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면서 “이미 여러 교회에서 암송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쉬운배열성경>은 우선 신약만 출간된 상황이며, 3년 이내에 구약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성경연구와 묵상, 암송을 위해서 세미나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팀에 문의하면 된다.
김상훈 교수는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서는 말씀 묵상과 암송, 그리고 내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려면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성경을 내 놓은 것이다”면서 “말씀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 교단과 총신이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 영적으로 도전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삶의 기쁨을 되찾게 됩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에 묵상의 기쁨이 없기 때문에 이단에 빠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성경연구와 암송, 묵상의 기쁨을 회복하는 말씀운동이 한국교회에 일어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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