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렬 목사(군산 개복교회)

말씀을 사랑하며 말씀대로 순종합시다
말씀에서 멀어지게 되면 교회 본질 왜곡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돼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시 119:98)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니라”(요일 4:7~8)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창세기 1장 27절에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밝히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처럼 사랑의 본성을 가진 실존이기에 사랑하며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사랑하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무엇을 사랑하느냐에 따라 그 삶이 달라집니다.

디모데후서 3장 2절에서 말세에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라고 사랑이 빗나가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 결과 디모데전서 6장 10절에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말씀하여, 빗나간 사랑의 결과를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2장 15절에서는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3장 35절에서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12절에서도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라며 우리 삶의 본질이 사랑임을 밝혀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무엇을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혹시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하는 돈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아닙니까?
 

하나님의 사람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했습니다. 시편 119편 97절에서 다음과 같이 그것을 고백합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이런 고백이 나에게도 있나요?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점점 그리스도인들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이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심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떤 것보다 심각한 현상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본질을 왜곡시키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아무도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편 1편 1절에서 ‘말씀을 사랑하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임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복 있는 사람 다윗은 시편 19편 10절에서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며 확실하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 다윗의 고백을 확인합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주의 의로운 규례들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시 119:106). “내가 주의 율례들을 영원히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시 119:112).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시 119:123). “내가 주의 계명들을 사모하므로 내가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시 119:131). “내가 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조용히 읊조리려고 내가 새벽녘에 눈을 떴나이다”(시 119:147~148).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시 119:164).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 다윗은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라며, 말씀의 주인이신 하나님까지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다윗이기에 하나님은 사도행전 13장 22절에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라고 말씀하십니다.

할렐루야!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하시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말씀을 사랑한 다윗의 세 가지 성공할 수밖에 없는 고백을 찾아봅시다.


1. 원수보다 지혜롭다고 고백합니다.

시편 119편 98절,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고 했습니다.

원수를 이긴다는 말입니다. 세상적이고, 육신적인 방법으로 원수를 이기면 원한이 쌓여갑니다. 원수 갚는 일은 그치지 않고 반복되며, 같이 불행하게 살다가 결국은 같이 망하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원수를 이기면 예수님의 말씀처럼 서로 사랑하는 관계가 됩니다. 오늘의 원수가 가장 든든한 친구와 동역자가 되는 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3~44) 명하셨습니다. 우리 주님 명하셨으니 반드시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원수를 이기되 죽여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함으로 이겨 원수가 최고의 친구와 형제가 되는 복을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2. 스승보다 명철한 복을 받습니다.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시 119:99).

이 말씀은 삶에서 최고의 명철한 자가 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는 스승보다 나은 명철로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복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잠언 1장 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그러나 창조주의 말씀을 사랑하면 확실한 명철함으로 온 세상을 정복하고도 남습니다. 이런 말씀을 기록되게 하신 성령하나님은 최고의 선생님이십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3. 노인보다 명철한 복을 받습니다.

노인은 경험을 통한 명철함을 가진 분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들은 모든 것을 경험한 노인들보다 더 명철하고 다윗은 증언합니다.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시 119:100). 그래서 솔로몬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이렇게 전도서를 끝냅니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3~14).

 
예수님을 구주로 믿습니까?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 이렇게 확실하게 가르쳐 주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예수님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다윗처럼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라고 고백합시다. 그리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성도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삽시다. 주님 앞에 서는 날 면류관을 받아쓰고 자손천대까지 은혜가 넘쳐흐르는 삶이되시길 축원합니다.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대로 살지 못한 것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간절히 기도해서 성령 충만한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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