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지진으로 국토 전체가 피해를 입은 네팔을 위해 한국 교회가 구호활동에 나섰다. 4월 27일 네팔에 도착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팀이 구호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한국 교회가 네팔 지진피해 구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한국 교회를 대표해서 구호활동을 펼쳐 온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이번에도 가장 먼저 네팔로 달려갔다. 단장 조현삼 목사와 양현석 장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의료진 등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팀은 4월 27일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곧바로 구호활동에 돌입했다. 또한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김삼환 목사)도 긴급구호와 현지 조사를 위해 29일 천영철 사무총장 등 네팔 지진피해 실사단을 파견한다.

전 국토의 70%가 지진 피해를 입은 네팔은 27일 현재 사망자가 4000명에 육박했고 부상자도 7000명을 넘은 상태다. 또한 지금도 여진이 계속 돼 주민들은 거리에서 천막을 치고 생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팀은 현지에 도착한 27일에도 규모 4.3의 여진이 있었다고 전해왔다. 긴급구호팀은 네팔에서 사역하는 김금숙 탁정희 선교사의 도움을 받으며 구호식량으로 사용할 쌀을 구입하고, 28일부터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교회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교회연합 기구들도 일제히 네팔 지진 피해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슬픔을 당한 네팔 국민과 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교연과 한기총은 27일 네팔 대지진 관련 성명서를 발표해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하나님께서 피해자들을 지켜주셔서 조속히 구조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네팔 국민들이 희망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네팔 교회협의회에 서신을 보내 애도를 표하고 “시련의 시기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신다는 믿음을 잃지 말자”고 격려했다. 교회협은 또한 지진으로 파괴된 공동체 재건에 한국 교회도 힘을 모으겠다며, 한국 교회에 ‘네팔 지진피해 긴급구호를 위한 모금’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 네팔 국민들은 대지진 이후 계속 된 여진으로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 사진제공=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 사진제공=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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