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치우 목사(왼쪽)와 임종수 목사가 한국품성교육원 사역을 위해 협력을 다짐하며 손을 잡고 있다.

 
전 합동·고신 교단 총무 이치우·임종수 목사
‘한국품성교육원’ 설립, 일꾼 양성 손 잡았다


예장합동 전 총무 이치우 목사와 예장고신 전 총무 임종수 목사가 최근 수원에 한국품성교육원을 세워, 기독교적 품성교육을 통해 교회지도자를 양성하고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두 목회자는 교단 총무로 재직한 시기가 겹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서 차례로 총무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한기총이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았을 때 두 사람은 한국교회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연합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이후 두 사람의 협력은 라이즈업코리아 운동으로 다시 이어졌다.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목표로 시작했던 라이즈업코리아에서 이 목사와 임 목사는 본부장에 취임해서 한국교회와 사회에 나눔과 섬김의 문화를 확산하고자 노력했다.

그랬던 두 사람이 이번에는 품성교육을 하고자 뭉친 데는 이유가 있다.

한국품성교육원 원장직을 담당하고 있는 임종수 목사는 “품성교육에 나선 이유는 첫째 한국교회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회복하려면 성도들에 대한 품성훈련이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며, 둘째 기존의 품성교육이 가지고 있지 못한 명확한 기독교적 가치관과 신앙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품성교육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서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는 것이 최종 목표여야 한다”면서 “품성교육을 통해서 영적 전쟁에서 이겨내고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정도의 지도자들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품성교육원은 서울에서 수원으로 사무실을 옮겨오면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수원삼일교회에서 제3회 품성교육 강사과정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품성교육원의 신학적 바탕이 된 독특한 강의는 주목을 받아 오는 6월말까지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교육 일정이 이미 정해졌다.

품성교육원 이사장 이치우 목사는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품성교육을 넘어서 불신자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소위 갑질, 성희롱, 탈영, 자살 등 사회적 이슈 21가지에 대한 소책자를 준비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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