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문교회와 대구 대명교회가 실천하고 있는 어린이 주도형 예배는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국 교회의 전통적인 예배 형식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오히려 두 교회 모두 “요즘 세상 관점에서 ‘구식이다’ 혹은 ‘거꾸로 간다’라는 말을 들을 법 하다”며 비법이랄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이다.
 
1. 예배순서를 그대로 지킨다.
묵도-찬송-성시교독-기도-성경봉독-찬양-설교-찬송-특송-교회소식-찬송-축도-송영. 일반적인 예배순서는 그대로 살린다. 예배는 예배다워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설교를 제외한 모든 순서에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예배의 즐거움과 책임을 함께 느끼게 한다.
 
2. 설교는 쉽고 재밌게
 어린이가 이끄는 예배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설교이다. 다만 어린이를 위해 설교는 가능한 이해하기 쉽고 분명하며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재밌고 인상적으로 작성한다.
 
3. 예배에 성경은 필수
 교회에 올 때 필수품은 바로 성경과 찬송가이다. 부산서문교회와 대구 대명교회는 성경과 찬송가를 가지고 다니게 하기 위해 예배시간에 일체의 시청각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 유치부 어린이부터 일반성도까지 모든 성도들은 직접 성경과 찬송가를 찾아 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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