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난다는 것. 새로 시작한다는 것. 보이지 않는 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간다는 것. 그래서 에덴동산의 사랑을 회복하는 것. 그것은 사명이다. 새는 투쟁하면서 알에서 나온다. 우리네 삶은 투쟁 아닌 것이 없다. 알은 하나의 세상, 그 속에 시간의 흔적이 있고 삶의 의미가 있고 나와의 만남이 있다. 그리고 모든 것들은 빛으로 인하여 존재한다. 그 빛은 은혜다.    

-사진작가 정인수 ‘Born Again’ 사진전 중 ‘알은 세계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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