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특집 다큐 호응에 ‘대국민 사기극’ 비판 나서
이단전문가 “정곡 찔리자 여론몰이 나선 것” 지적


신천지의 실체를 고발한 CBS의 특집 다큐멘터리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신천지측이 또 이단상담 과정을 강제개종교육이라 왜곡하며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신천지측은 서울 대학로 흥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CBS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신천지 강제개종교육 피해자 대표 장주영은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객관성과 공익성을 잃은 조작방송”이라며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와 함께 신천지측은 CBS를 음해하는 영상물도 제작해 사회관계망에 유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천지의 역공은 위기감에서 나온 반응이라는 분석이다. 이단전문가 진용식 목사는 “신천지가 다급하게 대응하는 것을 보니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신천지의 정곡을 찌른 것 같다”면서, “(신천지가) 자신들의 거짓교리와 반사회적 행태가 낱낱이 드러나자, 강제개종과 조작방송이라고 여론몰이 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천지측의 조직적인 여론몰이에도 불구하고, CBS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23일 CBS 목동 사옥을 방문해, “CBS 신천지 척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금일봉을 전달했다. 또한 일선 교회들은 주보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시간을 알리고 있고, 시청자들은 CBS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CBS 관계자는 “신천지의 악의적인 공격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면서, “최종회 <말씀>까지 시청자들 안방에 전달해 이단사이비 신천지의 본 모습을 폭로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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