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서노회분립위원장 이성택 목사가 3월25일 신성교회에서 열린 한서노회 분립예배에서 노회 분립을 선포하고 있다.

한서노회 분립예배가 3월 25일 서울 공항동 신성교회(이상권 목사)에서 한서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이성택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3월 11일 (가칭)동한서노회 분립예배에 이어 이날 한서노회 분립예배로 종전 한서노회는 두 노회로 완전 분립됐다.

분립위원장 이성택 목사는 한서노회가 합법적으로 정식 분립됐음을 선언했다. 이어 노회장 김인희 목사(수서은혜교회) 등 신임 노회임원 명단을 발표하고, 노회장에게 성경과 헌법, 고퇴를 전달했다.
순서지에 따르면 새로운 한서노회는 조직교회 22곳, 미조직교회 22곳 등 총 44개 교회로 구성됐다. 순서지 별지에 기록된 조직교회 명단에는 ‘제자교회(권호욱 목사)’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에 대해 분립위원장 이성택 목사는 27일 전화통화에서 “제자교회가 어느 노회로 소속할 지는 정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순서지 별지에 대해서도 “배부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분립예배에서 한서노회측 교회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분립예배는 노승욱 목사(분립위 서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수희 장로(분립위 회계) 기도. 한복용 장로(분립위원) 성경봉독, 권재호 목사(총회서기)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권재호 목사는 ‘눈을 들어 바라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어떤 경우라도 분쟁의 요소를 떠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며 “분쟁의 요소를 다 양보하고,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은 한서노회를 하나님께서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새로운 출발과 함께 하나님이 주실 미래를 바라보고, 서로 격려하고 주의 뜻을 이뤄나가는 노회가 되라”고 권면했다.

분립예배에는 이호영 장로(부총회장), 김동관 목사(총회부회록서기), 서병호 장로(총회회계), 이춘만 장로(총회부회계) 등 총회임원들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김종준 목사 등 (가칭)동한서노회 관계자들도 축하인사차 참석했다. 이호영 부총회장은 “분립예배 후로 한서노회 내에 좋은 소식들이 오가고 아름다운 추억들만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서노회 내 분립위원회 대표인 정병갑 목사는 “노회가 분립되면서 아쉽고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도 있다”며 “소속 교회에 도움이 되는 노회가 되고 더 건강하고 신실한 노회로 커가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노회장:김인희 목사 부노회장:박석진 목사 김병준 장로 서기:이호성 목사 부서기:이수근 목사 회의록서기:권호욱 목사 부회의록서기:양기열 목사 회계:이재동 장로 부회계:신근호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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