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노회 임원들이 노회의 정체성과 건강성 회복을 다짐하며 노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민족복음화의 초석이 되겠습니다.”

평양노회가 3월 23일 왕성교회(길요나 목사)에서 분립예배를 드리고 복음사역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평양노회분립위원장 김종희 목사 사회로 드린 분립예배는 분립위원 유도조 장로 기도, 서기 권순웅 목사 성경봉독, 부총회장 박무용 목사 설교, 분립위원 김영옥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무용 목사는 “올해 총회가 역사적인 100회 총회를 맞는다. 100회라는 숫자보다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총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양노회의 분립은 남다른 의미가 크다”면서 “한 노회가 바로 서면, 그 노회 때문에 140여 노회가 바로서고, 교단이 건강해 질 것이라고 믿는다. 평양노회가 은혜롭고 건강한 노회가 되어서 100회 총회를 맞는 교단을 살리는 회가 되라”고 권면했다. 그는 또 “평양노회라는 정체성을 살리길 바라며, 노회원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김준규 목사와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김재호 목사, 총회서기 권재호 목사가 새출발을 다짐하는 평양노회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준규 목사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노회가 되길 바란다. 특히 남북통일이 되면 평양을 복음화 시키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자연 목사는 “통일은 갑자기 아침이 되듯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면서 “통일의 날이 되면 북한선교와 북한교회 설립을 위해 최전선에 나서는 노회가 되라. 노회원 전체가 하나가 되어서 평양노회 발전에 기여하길 갈망한다”고 말했다.

분립위원회 회계 윤선율 장로 기도로 시작한 2부 회의에서는 원로목사 3명, 은퇴목사 2명, 위임목사 24명, 조직교회 시무목사 2명, 시무목사 24명, 부목사 61명, 중군목사 1명 등이 확인됐다. 분립위원장 김종희 목사는 21당회를 상회한 것을 확인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총회의 권위로 평양노회 분립이 된 것을 공포한다”고 말했다.

노회 규칙은 평양노회의 기존 규칙이 그대로 통과됐으며, 노회 임원은 4월 정기노회 때까지 섬기기로 했다.

노회장 김진하 목사는 “은혜롭게 분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총회 산하 140여 노회 중에서 가장 건실하고 기초가 탄탄한 노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평양노회 정기회는 4월 13일 예수사랑교회(김진하 목사)에서 진행된다.

▲노회장:김진하 목사, 부노회장:박광원 목사 허장 장로, 서기:노동혁 목사, 부서기:김명진 목사, 회록서기:황석산 목사, 부회록서기:박원영 목사, 회계:이원남 장로, 부회계:이상봉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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