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겨울 코스타 독일서 열려…영적 성숙 모색



 
유럽의 유학생들과 대학 청년, 교포 2세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마련한 유럽 겨울 코스타가 2월 24~2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다시 복음으로’(롬 1:15~17)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코스타에는 영국, 프랑스, 폴란드, 체코, 핀란드 등 15개 국가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스타가 시작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코스타가 해외 디아스포라의 복음화를 위해 시작한 만큼 한인 유학생들이 다시 복음으로 무장될 수 있도록 본질을 일깨우는 것이 이번 코스타의 목표였다. 국제 이사장 이동원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복음이 학문의 방향이고 복음이 민족의 희망”이라며 “다시 복음으로 디아스포라 한국의 부흥을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 새벽이 밝아 옴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강사들은 참석자들에게 십자가를 붙잡고 하나님의 목적대로 살아갈 것을 도전했다.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는 “목표 지향적이면 샤머니즘으로 흘러가지만, 목적 지향적이면 하나님의 비전을 위해 살게 된다”며 “도전, 열정, 비전을 가진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으며, 노진산 목사(믿음으로사는교회)는 “우리를 다시 복음으로 가지 못하게 하는 율법주의, 신비주의, 지식주의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십자가와 부활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등이 강사로 나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으로 나갈 것을 격려했으며, 다양한 선택세미나들도 청년들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시간이 됐다.

유럽 코스타에 참석한 김현배 목사(베를린 비전교회)는 “지난 수 세기 동안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으로 가득했던 유럽 땅이 이제는 자유주의 신학으로 교회가 세속화 되어 가고 있고, 악한 사상이 판을 치고 있다”며 “이번 코스타를 통해 다시 복음 들고 세상에 나간 청년들이 침체된 유럽 땅에 복음의 강물과 은혜의 강물을 흐르게 할 것이라는 소망을 갖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럽 코스타는 매년 겨울과 여름, 두 번 열리게 된다. 여름 코스타는 7월 14~1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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