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선 목사(총회장)

‘교회 거룩성 회복’ 든든한 버팀목되길
건강한 비판과 대안 제시하며 왜곡된 여론 바로잡는 역할 다해야


 
▲ 백남선 목사총회장
우리 교단지인 <기독신문>이 5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이사장 민찬기 목사님과 이재천 사장님 그리고 <기독신문> 모든 직원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기독신문>은 지난 반세기동안 총회와 함께 개혁신앙을 지키며 이단으로부터 한국 교회의 정통성을 수호하고, 언론의 자유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수많은 굴곡으로 점철됐던 한국교회사의 중심에서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것입니다. 때로 고비고비 희비애환 속에서도 기자의 양심과 성경의 진리를 따라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며 한국교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대망의 2000호를 맞게 되었습니다.

우리 총회는 1912년 9월 1일 제1회 총회를 시작하여 2015년 100회를 맞아 1만1천5백여 교회와 300만 성도로 놀라운 부흥과 발전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는 물질만능주의와 노아 때를 방불케 하는 세속화 물결 속에 교회의 거룩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교회가 사회를 향해 외쳐야 하는데 도리어 사회가 교회를 향해 외치는 소리가 켜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속에 기독 언론의 바른 역할은 더 중하기만 합니다. 건전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한국교회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과, 우후죽순처럼 일어나 언론인의 기본 자세도 없이 태생부터 이해관계에 의해 출발하여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인을 편들고 사건을 왜곡하여 혼란을 조장하는 백해무익한 반총회적인 사이비 개인 언론으로부터 독자들을 보호하고 진리를 수호하는데 바른 판단을 하게 하는 일도 큰 사명이 되었습니다.

2000호를 맞는 <기독신문>이 뜻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열망하는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을 바로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잘 감당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지령 2000호를 축하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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