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 주요 순서자 확정 … “연합 의미 더할 것”

▲ 총회장 백남선 목사
백남선 총회장이 2015년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설교한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대표대회장:이신웅 총회장)는 2월 16일 준비위원 전체회의를 열고, 부활절연합예배 주요 순서자를 확정했다. 

준비위원들은 가장 중요한 순서자인 설교자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백남선 목사를 추대했다. 예배 사회는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맡고, 축도는 예장통합 총회장 정영택 목사로 정했다. 곽도희 총회장(기침)은 대표기도를 담당하고, 김철봉(예장고신) 우종휴(예장합신) 이종복(예성) 총회장 3명이 설교 후 합심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또한 준비위원회는 예배 이후 진행할 성만찬과 ‘화해와 통일을 위한 선포’의 시간 순서자는 별도로 부활절예배를 드리기로 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원 교단 총회장들을 세우기로 했다. 교회협이 교단 중심으로 진행하는 부활절연합예배를 반대하며 참석을 거부하고 있지만, 연합의 의미를 살려 최대한 교회협 회원 교단의 참석을 바라는 마음이 깔려있는 것이다.

주요 순서자가 확정되면서 2015년 부활절연합예배는 교회 연합에 의미있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한기총 사태와 한교연 분열 이후 갈라졌던 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이 한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이다.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로 선임된 백남선 목사는 “부활절연합예배 설교는 조심스러운 일”이라며,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우리의 사명에 부합하도록 하나님 말씀을 바르게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백 총회장은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의미있는 교회연합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연합사업은 이단이 아니면 함께 하여 복음전파에 힘써야 한다.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연합의 순수한 마음으로 힘 있게 복음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2015년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5일 오후 3시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드린다.
 
강석근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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