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 수호,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언론”

교단 정체성 지키며 한국교회 회복 목소리 꾸준히 이어와
이단사이비 견제·비판 진력… “숙련된 기자서 저력 나온다”

타 교단들이 예장합동을 부러워하는 두 가지로 ‘기독신문’과 ‘총회세계선교회’(GMS)를 가장 먼저 꼽는다는 말은 공공연한 이야기다. 기독신문의 경우 한국교회 역사와 함께 했다는 전통과 아울러 교단과 교계, 목회자와 평신도를 아우르고 견인하며, 다채롭고 깊이 있는 읽을거리로 정평이 높다.

기독신문의 가장 큰 특징은 교단지라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교단 기사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교단을 보호하고 바로 세워간다는 생각이 신문사 구성원들에게 깔렸다. 공정성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사건에 따라 상반된 의견이 있는 상황에서 사실에 근거해 최대한 공정하게 사건을 다뤄왔으며, 쟁점사항들에 대해 깊이 있는 해설과 분석을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장 영향력 있는 기독언론

 

한국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예장합동 교단지인만큼 기독신문에서 다뤄지는 기사 한 꼭지 한 꼭지가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에 중요한 변수가 돼 왔다. 이런 사실은 시사주간지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격년마다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기독신문이 줄곧 개신교계 전문가들이 꼽은 영향력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매체로 선정된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교단 정론지의 역할과 함께 개혁신학을 지키고 교단 교회들을 돕는 역할도 창간 이래 줄곧 힘써왔던 부분이다. 자유주의 신학과 이단·사이비들이 한국교회를 어지럽히는 가운데 교단의 근간이 된 개혁신학을 지키기 위해 깊이 있는 기사와 기획을 선보였다. 2009년 칼빈 탄생 500주년을 맞아 6개월 동안 ‘칼빈기획’과 ‘기독교강요 지상강좌’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으며, 올해도 ‘개혁주의 장로교, 뜻을 묻고 길을 열어가다’라는 제목의 연중기획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독신문의 또 다른 특징은 교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에큐메니컬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교계 소식을 아우르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일보 전병선 기자는 “대개 교단지는 교단 소식에 편중되는데 비해 기독신문은 교단지 성격을 잘 지키면서도 개혁신학에 근거해 교계 뉴스들을 다루고 해석해 교단의 연합사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별히 교계 소식 가운데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견제와 비판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년 기독신문이 독점 보도한 ‘신천지 위장교회 탐사보도’는 교단언론은 물론 한국교회 전체가 주목하고 관심을 가졌다.
 
숙련된 기자들 갖춰

전문 섹션면도 기독신문을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신학, 선교, 교육, 국제, 문화 등 다양하고 섹션기사들은 해당 분야의 깊이 있는 기사로 고정독자층이 만들어진 상태다.

기사 외적인 부분에서는 편집과 지면 배치의 탁월성을 들 수 있다. 기독신문은 교계신문들 중 유일하게 전문 편집팀이 운영되고 있다. 기독교연합신문 이인창 기자는 “가독성을 높이는 편집과 함께 그래프와 표를 적절히 활용하고, 과감한 레이아웃 등은 일반 신문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기자 역시 교계언론 중 유일무이하다. 1면을 장식하는 차별화된 사진기사는 독자들이 기독신문을 찾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무엇보다 기독신문을 다른 교계언론과 구분 짓게 하는 요인은 다수의 숙련된 기자들이 취재 현장을 누비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편집국 내 가장 막내기자는 9년차 기자고, 20년을 넘은 기자도 다수다. 한국교회 역사를 책임지고 있는 예장합동 교단지에 걸 맞는 숙련된 인력들이 교단과 교단지의 가치를 지켜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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