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신대원 수석졸업 심원섭 전도사

▲ 심원섭 전도사
“교회에서 담당했던 고등부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제가 열심히 배워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
니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2014학년도 총신신대원 졸업식에서 513명의 졸업생 가운데 수석졸업이라는 영광을 차지한 심원섭 전도사(개포동교회)는 우수한 학업성적의 비결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배우는 모범을 보이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겸손히 밝혔다.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항공 본사에서 2년간 근무했던 심 전도사는 사회 생활 중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소명을 받았다. 여호수아 24장 15절이었다. “...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는 말씀에 그는 가슴이 뜨거워졌고 평생을 하나님을 섬길 길은 목회자가 되는 것이라고 여겨 총신신대원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잘 배워서 잘 가르치겠다”는 소박하고도 성실한 자세로 학업에 임했다. 심 전도사는 “신대원에서 3년간 배운 것은 지금 전임사역을 하면서 사역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면서 “학창시절은 졸업 후 말씀 사역을 하기 위한 소중한 준비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그는 “아직은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 “현재 맡겨진 교회 사역을 충실히 할 것이며 만일 공부를 계속하더라도 목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전도사는 “수석졸업을 하게 된 데에는 주위의 도움이 컸다”면서 “공부해야 겠다는 동기가 되어준 고등부 학생들에게 고맙고, 담임목사님과 지도교수님, 그리고 결혼 후 목회사역을 결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영광을 돌렸다.

심 전도사는 개포동교회(이풍인 목사) 출신으로 고등부 사역을 거쳐 현재는 청년1부를 지도하고 있다. 한편 심 전도사는 지난 2월 10일 양지캠퍼스에서 거행된 졸업식에서 총회장상을 받았다. 또 대구동부교회(김서택 목사)는 “수석졸업자로서 석사과정 2년간 해외유학시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성적최우수학생장학금을 심 전도사에게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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