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예정자 인준 다뤄 … 1차 회의는 개회 못해

▲ 총신대운영이사회가 신대원 졸업예정자 인준의 건으로 소집됐으나 정족수 부족으로 개회하지 못했다. 운영이사장 김종준 목사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총신대학교 운영이사회(이사장:김종준 목사)가 2월 9일 오후 1시 총신대 종합관에서 다시 열린다.

운영이사회는 1월 27일 2015년도 제1차 운영이사회의를 소집했으나 150명 이사 가운데 50명만 모여 개회를 하지 못했다. 이날 운영이사회에서는 보고사항으로 노회 파송이사 변경 보고와 학교 현황 보고, 심의사항으로 졸업예정자 인준의 건(신대원, 신학원)과 총신대신대원 목회학석사(M.Div) 과정 입학자 노회 추천의 건이 다뤄질 예정이었다.

성수 부족으로 개회가 어렵게 되자 운영이사회 임원진은 간담회의 시간을 갖고 긴급한 졸업예정자 인준 건이라도 먼저 인정하겠다는 합의를 하고 차기 회의에서 추인 결의를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일부 이사들은 과거 회의에서도 전례가 있었고 졸업예정자 인준은 총신신대원 교수회의를 거친 것으로 이사회에서는 형식적 인정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선 처리 후 인준에 동조했다.

그러나 또 다른 이사들은 “운영이사의 2/3가 오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사정이라는 중요한 안건을 처리해서는 안되며,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논란이 불가피하다”면서 반대 입장을 주장했다.

총신대 운영이사회는 지난 2013년 2월 1일 운영이사회 때도 신대원 졸업식을 앞두고 졸업예정자 인준건 처리를 위해 오전에 모였다가 성수가 안돼서 긴급히 인원을 채워 오후에 회의를 진행한 바 있었다. 이같은 일이 반복된데 대해 이사회 참석 이사들은 “신대원 졸업예정자 인준은 선거와 같은 소집안건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운영이사회 임원진의 철저한 회의준비와 이사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한편 총신대는 2월 10일 총신신대원과 신학원 학위수여식, 2월 11일 총신대와 각종 대학원 학위수여식을 양지와 사당동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2014학년도 졸업예정자는 신학대학원 382명, 총회신학원 1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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