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자’ 엄마들이 뭉쳤다

첫 번째 브런치(mama’s brunch)

 

엄마들의 브런치다. 브런치라고 하니 우아하고 거창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먹다 남은 밥이나 빵조각으로 대충 때우는 밥상이다. 가족들이 출근과 등교를 하고 한 숨을 돌리며 아침을 챙기는 잠깐의 휴식. 그 시간을 담은 팀이 마마스 브런치(mama’s brunch)다.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아내와 엄마란 이름을 더한 박미정 윤지연 편성희 이미라 네 명이 모였다. 이들의 공통분모는 예배자라는 것이다. 한국 컨티넨탈 싱어즈에서 만난 그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찬양과 연주로 섬겨오다 아기 엄마가 되어 다시 뭉쳤다.
명곡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단비’에서 조화로운 화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엄마의 기도’ ‘여보에게’에서 네 엄마의 삶의 내력이 고스란히 숨 쉰다. 또 네 명 모두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여 남다른 내공마저 뽐냈다.
엄마가 차려주었던 소박하지만 정성과 영양이 가득한 가정식을 접한 듯 한 느낌이다. 바쁜 일상에 놓인 크리스천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따스함을 안겨줄 <첫 번째 브런치>인 셈이다.



예배 현장 감격을 살리다

하나님의 손(박민기)

 

찬양사역자 박민기, 그는 지난 10년간 한국 컨티넨탈 싱어즈, 디사이플스, 프론티어즈 등에서 찬양사역의 기초를 탄탄히 다져온 사역자다. 동시에 목회자이기도 하다. 찬양 설교 기도로 이어지는 찬양사역을 묵묵히 감당해 온 사역자 박민기의 진가를 이 앨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은 예배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라이브 앨범’으로 제작했고, 수록곡 모두를 예배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곡으로 구성했다. 또 박민기는 ‘그 사랑이 내 안에 있네’ ‘주 예수보다’ ‘주만 예배합니다’ 세 곡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워십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도 선보인다.
앨범 전반에 흐르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손’이다. 죄에 빠지고 연약한 우리를 성도로 불러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12곡의 노래와 두 개 트랙의 메시지로 담았다. 교회를 위해 준비된 찬양사역자 박민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의 노래가 우리의 삶과 찬양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긴장을 풀고 음악 통해 치유

쉼...하나님의 선물

 

<쉼... 하나님의 선물>은 쉼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픈, 음악을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넣은 휫셔뮤직의 기획 작품이다. 3장의 CD에 피아노 솔로 음악, 세미클래식 풍의 편안한 음악, 기타 연주 음악으로 분류하여 수록했다.
피아니스트 마크 지맨의 연주로 시작되는 피아노 솔로 음악은 한국 교회 피아노 연주자들이 도전하고 싶을 정도의 뛰어난 기술과 편곡이 어우러진 훌륭한 음반이다. 세미클래식 음반은 바이올린 첼로 기타 피아노 금관 목관 등의 솔로 혹은 합주로 찬송가를 주로 담았다. 마지막 기타 연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타연주자로 알려진 데니스 아가자니언의 실력이 돋보이는 음반이다.
<쉼... 하나님의 선물>은 이렇듯 최고 연주가들의 기술과 영성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동시에 부담없이 들으며 쉼을 안겨주는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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