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문 출범 … 자료수집·보존 위한 조사활동 추진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이하 한기문) 창립을 기념하는 감사예배와 사업설명회가 1월 19일 국회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해 7월 문화재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고, 12월 4일에는 성복교회에서 법인 이사회를 구성하며 시동을 건 한기문이 한국 교회 앞에 존재를 알리며, 본격적인 출범을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감사예배는 상임부총재 김영남 목사 사회, 설립자 대표 나학수 목사 기도, 운영이사장 이영훈 목사 설교, 법인 고문 이만신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법인 이사장 이태희 목사와 대표회장 강문호 목사는 각각 인사말과 환영사를 통해 “한국교회 130여 년간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은 이 땅의 교회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중대한 사명”이라면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의 출범을 알리는 감사예배와 사업설명회가 국회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어진 사업설명회에서는 한기문 설립 취지에 대한 소개와 함께 기독교문화유산 답사, 학술강연 및 발표활동, 학술지 및 회보 정기 간행, 정부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등과의 수탁사업 등 향후 활동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한기문은 기독교문화유산에 대한 자료수집 및 보존을 위해 100년 이상 된 교회 및 단체의 문화재 가치평가를 위한 일제조사를 비롯해 선교역사편람 및 순교역사 편람제작, 문화유산기념관과 문화재박물관 건립, 기독교문화재 인증패 부착 등을 주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무총장 임영근 목사는 “전국 기독교문화유산들을 25개 지역별로 벨트화하고, 각 지역에 피플커링홈(PHC)을 세워, 전담 해설사 및 지역책임자들을 통해 운영하는 방안도 역점사업으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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