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하는 영아부 지혜 주세요
가정심방 추천, 친밀감 높이세요


 
▲ 이수경 사모(북성교회)
 Q  영아부는 항상 시작하는 일이 어렵습니다. 작년에도 초기에 분위기를 잡지 못해 일 년 내내 예배며 부서 운영이 어수선했는데, 새해에도 이런 모습이 반복될까봐 두렵습니다. 새로 들어온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지혜를 보태주세요.

 A  연령대가 낮은 부서로부터 신입생을 맞이하는 타부서와는 달리, 매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듯이 연초를 열어야 하는 영아부는 시작이 매우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서입니다. 연초에 처음 영아부에 오는 유아들이 예배 분위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일 년 내내 예배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유아들의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영아부의 특성상 1월의 커리큘럼을 ‘예배’로 할 것을 추천합니다. 예배란 무엇이고, 또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를 설교와 공과시간을 통하여 교육하는 것입니다. 어린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아부이니만큼 예배에 대한 교육도 실제적이어야 합니다. 예배의 대상과 의미 등에 대한 이론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예배 시간에 음식 먹지 않기, 돌아다니지 않지, 울지 않기 등의 실천 사항도 함께 교육할 때 하나님께 집중하는 예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겨울성경학교를 추천합니다. 먼저는 새로 임명 받은 영아부 교사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영아부에 집중하고 헌신하도록 하기에 겨울성경학교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겨울성경학교를 준비하면서 교사들은 영아부를 위해 더욱 많이 기도하게 되고, 말씀으로 무장하게 됩니다. 또한 영아부 유아들 역시 겨울성경학교를 통해 말씀을 재미있게 배우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성경학교를 진행하게 되면 교사들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과 활동을 준비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하여 유아들은 영아부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말씀을 배우는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장난감이나 음식이 아닌, 말씀을 배우는 교육활동으로 영아부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아부 교사들에게 연초 학생 가정 심방을 추천합니다. 영아부 유아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영아부는 낯선 곳입니다. 교사들이 가정으로 심방하며 유아들과 친밀감을 높이고, 학부모들과도 교제의 시간을 갖게 될 때 유아들과 학부모들은 어색하고 낯선 느낌을 벗어나 친숙하게 영아부에 적응하게 될 것입니다.
이수경 사모(북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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