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목회에 도움을 주는 양서들이 잇따라 발간했다.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

창조론과 과학의 소통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알리스터 맥그래스 박사의 저작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IVP·사진)가 출판했다. <정교하게 조율된 우주>는 맥그래스 박사가 그동안 진행했던 ‘신학과 과학의 소통’을 넘어 ‘과학을 품는 신학’의 가능성을 제시한 책이다. 맥그래스 박사는 이 연구를 오늘날 교회가 잊어버린 ‘자연신학’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20세기 이후 과학의 발전으로 ‘자연신학’은 퇴보를 했지만, 최근 과학이 설명할 수 없는 질문에 신학이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견해가 공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맥그래스 박사의 목표는 신학에 뿌리박고 있으면서 자연과학의 이해에도 부합하는 ‘자연신학’을 정립하는 것이다. 지금도 창조론과 과학이 대립하고, 창조과학회와 지적설계론이 논쟁하는 한국 교회에 새로운 안목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츠빙글리, 개혁을 위해 말씀의 검을 들다>

익투스 출판사가 2017년 종교개혁500주년 기념 프로젝트인 ‘종교개혁자 평전시리즈’ 제2권을 내놓았다. 이 프로젝트는 해외 저자의 번역서가 아니라 한국 신학자의 시각에서 종교개혁자의 삶과 사상을 정리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시리즈 1권 루터에 이어, 2권의 주제 인물은 츠빙글리이다. <츠빙글리, 개혁을 위해 말씀의 검을 들다>는 독일 보쿰대에서 츠빙글리를 전공한 조용석 박사가 집필했다. <츠빙글리>는 작은 판형으로 200쪽 정도 분량이다. 츠빙글리의 삶과 사상을 담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 박사는 핵심 사항을, 독자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방법으로, 한국 교회의 현실과 대비시키며 풀어놓았다. 또한 츠빙글리 종교개혁의 한계와, 이후 세계 교회 및 한국 교회에 미친 영향까지 분석해 놓았다. 오늘의 시각에서 종교개혁가 츠빙글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신천지 사기포교법>

신천지가 정통교회에 주는 폐해는 너무 크다. 이단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지만, 대부분 목회자와 장년 성도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주를 이룬다. 최근 신천지의 주요 포섭 대상인 대학생과 청소년 등은 교회 자체적으로 예방책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목회 현장에서 보다 쉽게 신천지의 이론과 포교방법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이 나왔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광주상담소(소장:강신유 임웅기)는 <신천지 사기포교법>(기독교포털뉴스)을 출판했다. <신천지 사기포교법>은 청소년과 젊은 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구성했다. 대학 캠퍼스에서 신입생을 대상으로 포교하는 방법, QT와 성경공부 및 토익과 독서클럽과 각종 운동 동아리 등으로 접근하는 포교법 등을 담았다. 이외에도 전도축제 도형상담 자녀상담 유대인학습법 등 온갖 방법으로 유혹하는 신천지의 포교법을 확인할 수 있다.(책 주문:010-4879-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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