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목사(군산 드림교회 교육디렉터)
 Q  겨울방학 동안에 학생 리더들인 중고등부 임역원들을 훈련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자신이 임역원이라는 것에 대한 책임감이나 사명감이 많이 떨어진다고 느껴집니다. 학교 공부가 더 우선인 아이들, 세상 재미에 더 취해있는 임역원들을 어떻게 세워줘야 하나요?

 A  확실히 과거에 비교하면 교회 중고등부 임역원들의 역량, 역할, 상태, 책임감 등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부분을 간단히 진단하자면, ‘믿음’ 자체가 전보다 못하기 때문입니다. 겨울 방학을 통해서 학생 리더십을 세울 수 있는 몇 가지 대안을 드립니다.

첫째로, 학생 리더들에게 제자훈련이 필요합니다. 가장 원론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훈련입니다. 믿음의 기초인 말씀과 기도 훈련부터 시작하여, 성경 암송, 신앙서적 읽기, 성경 공부로 이어지는 제자훈련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임역원들 뿐 아니라 중고등부의 수준이 올라갈 것입니다.

둘째로, 사역자는 학생 리더 그룹과 깊은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짧은 MT 등 친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제대로 놀면서 가까워져야 합니다. 드림교회의 경우, MT 때 식사 교제와 게임으로 이틀간 학생들의 혼을 빼놓곤 합니다. 효과적인 사역은 늘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이뤄집니다. 또한 학생 리더십 그룹들을 1:1로 심방하는 것도 관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로, 사역자가 학생 임역원들을 특별한 애정을 갖고 관리를 해주는 것입니다. 일반 학생들이 볼 때 부러울 정도로 특별한 관리를 해주면, 우선 임역원 스스로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되고, 다른 학생들도 앞으로 그 역할을 감당하길 원할 것입니다.

청소년 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자발성입니다. 제자훈련, 관계형성 프로그램, 특별한 사랑이 들어가면 학생들의 분위기가 바뀌고, 알아서 일하는 부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정현 목사(군산 드림교회 교육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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