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

기도하는 행복한 성도가 ‘행복한 교회’를 만듭니다

주님의 계명을 사랑하고 지키며 성도가 서로 화목한 교회에 부흥의 은혜 주셔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와 나눔에 힘쓴 성령충만한 초대교회 열정 회복합시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를 힘쓰니라” (행 2:42~47)

 
▲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
행복한 교회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도들의 얼굴을 보면 기쁨이 있고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것은 그 교회가 아주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는 계속 부흥합니다. 그러면 어떤 교회가 이렇게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까?

첫째 성도들이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교회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고 하셨습니다.(요 14:21) 주님의 계명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요 15:12)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습니까?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원수 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죽기까지 사랑하셨습니다.(롬 5:8~10)

주님이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서로 그렇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 사랑한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주님을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사랑하시지만 주님께서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주님을 나타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나타내실까요?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체험하며 살 수 있도록 나타내 보여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면서 사는 성도처럼 행복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사도 요한은 이 말씀대로 산 사람입니다. 사도 요한은 주님의 이 계명을 지킬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함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받으면서 살았다고 간증하였습니다.(요일 3:22~23)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가 원수를 사랑해야 합니다.(마 5:44) 그 뿐 아니라 우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아들이 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마 5:45)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박해자를 위해 축복하라고 했습니다.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했습니다.(롬 12:14)

오늘날 이 땅에는 일천만 기독교인이 있지만 이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오늘날 교회가 행복하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고 우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하려면, 먼저 그를 용서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용서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원수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박해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형제를 용서해야 하늘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늘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14~15) 하나님 아버지 앞에 용서 못 받은 사람은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 짐을 지고서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용서 받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형제를 용서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용서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가 행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두 번째 우리 교회가 행복한 교회가 되려면 성도들이 서로 화목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원수를 사랑한다면 화목하지 못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했습니다.(롬 12:18) 여기서 말하는 모든 사람은 우리의 원수까지 포함된 모든 사람입니다. 우리가 싫어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은 물론 우리의 원수까지 포함해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화목하려면 악을 악으로 갚으려고 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롬 12:17)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마 5:9) 히브리서 기자는 말하기를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히 12:14)

참으로 중요한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가감해서 믿으면 안 됩니다. 100%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평생 교회에 다녔어도 직분을 가지고 일을 많이 했어도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요일 3:10) 무슨 말입니까?

그 사람이 진심으로 예수님 믿어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지 구원 받지 못한 마귀의 자녀인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그 사람이 행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형제에게 불의한 짓을 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고, 형제에게 불의한 짓을 하는 사람은 마귀의 자녀임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일 3:14~15을 보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이것이 곧 믿음의 증거입니다. 요 5:24에서 주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심으로 믿는 자는 그 믿음의 증거가 형제 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자요 믿음이 없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그 속에 영생이 거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요일 3:15)

오늘날 왜 교회가 행복하지 못합니까? 마귀의 자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마귀의 자녀입니다. 이 마귀의 자녀들이 많아서 교회가 사랑을 잃어버리면 교회가 아닙니다. 마귀의 자녀들이 모인 집단에 불과합니다. 이런 교회가 어떻게 행복하겠습니까?

고린도 교회에는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의 하나는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고전 2:14) 이 육에 속한 사람은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고 성령이 없는 자입니다.(유다 1:19) 다시 말하면 평생 교회에 다니지만 믿음은 없는 자입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회개가 없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직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회가 편안할 날이 없는 것입니다. 그 중의 또 하나는 육신에 속한 자입니다.(고전 3:1~3) 육신에 속한 자는 거듭나기는 했지만 믿음이 너무나 작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이런 사람들은 믿음이 너무나 작아서 아직 철이 안 난 어린 아이 같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시기와 분쟁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말씀만 붙잡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사람 따라 행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면 그런 교회는 행복한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그 중의 또 하나는 신령한 자입니다.(고전 3:1) 신령한 자는 성령 충만한 믿음을 가진 자입니다. 성령 충만하면 믿음도 충만해지고 기쁨도 충만해지고 사랑도 충만해집니다. 그러므로 행복한 교회가 되려면 성령 충만한 믿음을 가진 신령한 성도들이 많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성령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첫째,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다고 했습니다.(행 2:46)

성도들이 교회에 잘 모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는 잘 모이면 부흥하고 모이지 않으면 교회는 없어지고 맙니다. 유럽 교회들이 없어지는 이유는 성도들이 모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모이지 않으면 교회가 없어진다는 것을 사탄이 알고 어떻게 해서든지 모이는 것을 반대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5)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이 오실 날이 가까울수록 모이기를 더욱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님이 재림하실 때 어디에서 무엇을 하다가 주님을 맞이하기를 원합니까?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둘째,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는 교회였습니다.(행 2:42)

베드로와 요한은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성전에 올라가서 기도했습니다.(행 3:1)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습니다. 사무엘은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삼상 12:23)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했습니다. 왜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 기도는 영적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면 믿음이 살고 기도하지 아니하면 믿음이 죽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기도는 영적전쟁에 승리하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마귀와 싸워 이긴 다음에야 부흥합니다. 우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어도(마 17:20) 기도하면 마귀를 이길 수 있습니다.(막 9:29) 교회는 어떤 문제가 생기든지 기도로 해결해야 합니다. 큰 문제가 생겼다면 그만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큰 은혜를 받게 되고 큰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문제는 쉽게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롬 8:28)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일해주십니다. 우리의 손은 작고 힘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은 전지전능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교회에는 간증거리가 많아지고 따라서 크게 부흥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도할 때 기억해야 할 것은 꼭 입을 다물고 기도만 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가지고 말을 하다보면 문제가 더 커지고 감당할 수 없게 됩니다. 사탄은 우리의 혀를 가장 좋은 도구로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입을 꼭 다물어야 합니다. 그러면 문제는 쉽게 해결됩니다.

셋째, 나눔이 있는 교회였습니다.(행2:44~45, 4:32) 모든 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으로 핍절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천국 같은 행복한 교회였습니다. 그 결과 초대 예루살렘 교회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았고 교회는 계속 부흥하게 된 것입니다.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모두 다 행복한 성도가 되고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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