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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특집] 4인 4색-예수를 따라 살려는 그리스도인(2)[경배의 기쁨] 성탄문화축제 기획·디자인하는 박은수 목사·김수화 교수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지만, 탄생은 너무 보잘 것 없었습니다. 마구간에서 태어나시고 구유에 누웠습니다. 동방의 박사들만이 예수님의 오심을 알았고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33년 동안 이 땅에서 병들고 고난 받은 이들을 측은히 여기시면서, 결국 생명을 주시고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성탄절, 예수님께서 걸으신 그 길을 따라 걷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닮고 싶어서,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을 따라 살려는 그리스도인을 만났습니다.

박은수 목사와 김수화 교수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예수님의 오심을 경배합니다. 찬란하게 반짝이는 불빛 속에 복음을 넣어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을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성탄과 복음의 기쁨을 전하는 이들이 두 번째 그리스도인입니다.

 
   
▲ 제6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는 부산 광복로 현장에 선 축제기획자 박은수 목사와 김수화 교수.
 

“오직 예수만 찬양받기 원합니다”


매년 12월 부산 광복동 일대에서 열리는 화려한 빛의 성탄축제인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개막점등식을 실시한 지난 11월 29일과 30일 이틀 사이 무려 13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성탄절 명소가 되었다.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펼쳐지는 부산 광복동 현장에서 박은수 목사(성지교회)와 김수화 교수(동서대)를 만났다. 박 목사는 축제를 총괄하는 집행위원장이며, 김 교수는 축제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디자인총감독이다.

“생명을 잃은 아픔이 많았잖아요? 올해가. 이로 인한 갈등은 국민적 상처가 되었구요. 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중국행 비행기 안에서 말씀을 묵상하던 중 이번 축제는 모여서 함께 기쁨을 누리며 치유받자는 메시지를 주셨어요.”(김수화 교수)

그랬다. 6회째 맞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의 주제는 ‘하나 되어 누리자’이다. 분열이 휩쓸고 있는 우리 사회에 갈등과 상처를 뛰어넘어 성탄의 기쁨을 하나가 되어 함께 누리자는 메시지가 녹아져 있다.

가슴 아픈 사건사고가 유난히도 많았던 2014년. 그 어느 때보다 시리게 다가온 상처와 혼란의 거듭 속에서도 어느덧 시간은 흘러 우리는 성탄절을 맞고 있다. 그 상처와 혼란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지금은, 로마제국으로부터 지배를 받던 2000년 전의 예수님 탄생 당시와 흡사하다.

희망이 없어 보이던 그 때, 변방 베들레헴에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하늘로부터 내려왔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불확실성에 살아가는 시대의 큰 기쁨이었고, 지금 이 시간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유효기간이 없는 큰 기쁨임에 틀림없다.

“아기 예수를 경배한 사람들은 메시아를 학수고대하던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 동방의 박사들이라는 점에서 공교롭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은 시대와 공간, 대상을 초월해 경배를 받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과 의도가 있었던 것입니다. 아울러 예수의 성육신과 생명, 죽음을 동시에 담고 있는 것이 바로 성탄입니다.”(박은수 목사)

맞다. 예수님의 성육신 즉, 성탄은 특정인만을 위한 큰 기쁨이 아니라 ‘온 백성에 미칠 큰 기쁨’이라 하지 않았는가?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부산지역의 교회들이 주도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가 많지 않다. 각양의 조형물에 담긴 복음의 메시지도 모른다. 그러나 축제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은 거부감 없이 함박웃음과 함께 사랑을 키우고 돌아간다.

시대가 바뀌어 ‘별’이 아닌 ‘전구 불빛’이지만, 빛을 따라 와 큰 기쁨을 안고 돌아가는 모습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은 인류 보편적 복음이요, 기쁨이며, 경배의 행위다.

“다섯 번의 축제를 거치면서 버려진 구도심에 사람이 몰리고, 상권이 살아나고, 퇴폐문화가 물러나고 건전한 문화가 형성되고, 가족과 연인의 사랑이 키워지고, 기독교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축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 오직 예수님만 나타나고, 예수님만 찬양 받기를 원합니다.”

박은수·김수화 두 기획자의 동일한 감사와 고백에서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누가 뭐라 해도 신앙고백적 경배의 행위이리라.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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