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GMS는 면직 선교사 복직, 본부 이전 등 내부 정리를 끝마치고 MK사역과 협력선교 사역에 박차를 가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내부 갈등 끝내고 본부 이전 ‘새 도약’
면직 선교사 문제 마무리 … 효율적 MK 사역·협력 선교에 눈 돌려



올 한해 GMS는 오랜 시간 끌어왔던 내홍을 정리하고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내고 2015년을 맞이하는 기로에 서서 이제 GMS는 교단선교뿐 아니라 한국선교를 이끌어가는 선교단체로 거듭나고자 각오를 다지는 중이다. 내부 정리를 끝마친 만큼 내년에는 사역적인 측면에서 더 중요한 뉴스들이 많이 나오기를 한국교회가 기대하고 있다.
 
 뉴스1  면직 선교사 복직

GMS에 있어 2014년은 오랫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문제가 해결된 해였다. 일련의 사태로 면직됐던 5명의 선교사들이 해벌됐고, 절차 없이 바로 복직한 것이다.

면직 선교사 문제는 회기가 바뀌고 시간이 지나도 GMS의 발목을 잡던 문제였다. 하지만 15회기 때부터 본부가 먼저 넓은 마음으로 모든 선교사들을 품어야 한다는 의견이 조금씩 대두됐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작년 초에는 임원회와 면직 선교사들이 서로 간의 소송을 취하하면서 장밋빛 전망이 돌기도 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몇 차례의 유감문이 오갔고, GMS조사처리위원회가 해벌에 대한 규칙을 신설하는 등 법적 발판까지 마련했다.

결국 선교사들의 완전한 복직은 올해가 되어서야 이루어졌다. 3월 열린 이사회 임원회에서 해벌이 결의됐고, 8월에는 절차 없이 즉시 복직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해벌된 선교사들은 17회기 김재호 이사장의 취임식에 참여하는 등 임원회와 선교사들의 화합의 분위기가 조성돼 앞으로의 GMS 미래를 밝게 했다.
 
 뉴스2   GMS 본부 월문리 이전 및 사역국-훈련원 통합

 
 
GMS 본부 전체가 12월 1일부로 월문리 선교센터로 이전한 것은 급작스러운 변화였다. 본부 이전은 월문리를 명실상부한 교단의 선교 중심지로 만듦과 동시에 불필요한 재정을 줄여 선교사역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여기에는 총회와 거리를 두어 선교와 정치를 분리시키겠다는 임원회의 의지도 담겨 있어,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 선교전략을 가지고 월문리 시대를 이끌어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곧 선교센터 예배당이 완공을 앞두고 있고, 월문리에 선교연구원까지 신설할 예정이라 월문리의 중요성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올해 이사회 총회에서는 사역국과 훈련원을 통합해 기존 3부서 체재를 2부서 체재로 전환했다. 사역부와 훈련원의 일이 선교사 관련 사역으로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하나로 묶는 것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 한 해 GMS의 대대적인 변화가 앞으로 교단선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3  MK 관심 증가

 
 
한동안 시끄러웠던 GMS 내부의 문제가 안정되자, 자연스럽게 선교로 눈을 돌릴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MK에 대한 관심의 증가였다. 자녀문제는 선교사들을 전 세계로 내보낸 GMS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GMS 자녀위원장에서부터 총회 임원, 증경총회장 등 많은 인사들이 MK들을 위한 장학금을 쾌척했고, 매년 열리는 MK수련회에도 관심을 보냈다.

내친 김에 GMS는 이사장 직속으로 장학위원회를 조직해 보다 효율적인 MK 사역에 박차를 가했다. 앞으로 장학위원회는 장학금 지급, 무이자 대출, 학사관 마련 등 MK들에게 필요한 사역을 찾아 그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투자는 곧 선교사들에 대한 지원이자 선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기도 한 만큼, 앞으로 GMS가 더욱 MK 사역에 투자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4   협력선교 사역 활발

 
 
올해 GMS에는 선교협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다양한 선교전략의 가능성을 높였다. 1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선교단체 AIM(Adventure In Mission)과 선교협정을 맺고, 이곳을 통해 교단 내 차세대 선교 리더를 단기선교사로 파송하기로 했다. 그 결과가 꽃을 피워 내년 1월 청년 5명이 11개월 간 11개국을 여행하며 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된다.

11월에는 인도네시아 화인기독교회연회와 선교협정을 체결하고, GMS의 유능한 선교사들을 인도네시아 화인선교를 위해 파송하기로 했다. 이 사역은 중국어를 할 줄 아는 목회자가 턱없이 부족한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도전을 던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GMS는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식년 선교사를 위한 수련회를 다시 시작하고 지역이사회를 조직해 개교회의 선교관심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사역들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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