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 전면적 조정 개편 필요”
“신설 정책연구소 역할 강화”


제99회 총회에서 기구개편과 관련해서 헌의됐던 안건은 3가지였다.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소속된 광주노회(노회장:이재옥 목사)는 “총회장 자벽 ‘총회기구혁신위원회’를 설치하여 총회 규칙을 전반적으로 검토, 조정, 개정토록 하자”고 헌의했다.

광주노회는 “총회 규칙상 총회 조직과 사업이 상비부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데 상비부간 임무 기능이 중복되고, 필요 법적 절차 없이 상설위원회가 설치되어 유명무실한 경우가 있다”면서 “중복된 기능을 조정 통폐합하고 시대의 요청에 따른 필요기능을 신설 보강하기 위해 총회 규칙을 전면 조정 개편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은 15인으로, 임기는 3년으로 하여 특별전권위원으로 하고 총회장 자벽으로 추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기 동안 규칙개정안을 검토 및 성안하여 제100회 총회의 승인을 얻고 제101회 총회에서 적용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산서노회(노회장:이성렬 목사)는 ‘총회사무국 구조조정안’을 헌의했으며 “사무 규정 수정 및 내부 컨설팅 후 인원 감축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방만한 사무 운영은 물론 전산사무 행정의 복잡과 그 사무 인원 수의 과다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바 내부 컨설팅 후 감축함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대구수성노회(노회장:이희만 목사)는 ‘총회 기구 개편’을 헌의했으며 그 취지는 총회 기구를 총무가 관장하는 행정 및 재정 관리 부서와, 정책연구소장이 관장하는 교육, 전도, 남북통일, 저출산 고령화대책, 이단대책 등의 부서로 개편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제99회 총회는 “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으며 사후 처리는 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헌의안들에 따르면 광주노회의 헌의안은 반드시 100회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광주노회의 안을 반영한 제99회기 총회산하 기구개편위원회 제1소위원회는 헌의 취지에 따라 내년도 규칙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산서노회의 총회사무국 구조조정안은 총회 사무국 인원 축소안을 내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대구수성노회의 헌의안은 제99회 총회에서 새롭게 탄생한 정책연구소를 염두한 것으로 보이며 이 안대로 조정되면 정책연구소장은 총회 총무와 동급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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