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비욘드라디오, 24시간 FM 통해 방송사역 진력

▲ 올해 초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세워진 비욘드라디오 방송국.

 
몽골에서 라디오를 타고 복음이 전파되고 있다고 2일 <미션네트워크뉴스>가 전했다. 

올해 초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라디오 방송사를 세운 라디오선교단체 리치비욘드라디오(Reach Beyond Radio)는 현재 24시간 FM을 통해 라디오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리치비욘드 라디오 책임자 샘 조셉(Sam Joseph)은 “공산주의의 영향으로 수십 년간 종교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던 몽골에서 라디오를 통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게 됐다”며 “기독교를 접하지 못한 많은 몽골인들이 기독교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속에서 희망을 발견하려 한다”고 말했다.

몽골에 세워진 비욘드라디오는 지난 10월부터 몽골극동방송사와 지역교회들과 연계해 24시간 FM방송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들은 라디오 방송을 기독교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비기독교인 전도’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비전을 공유하며 협력하고 있다. 샘 조셉은 “극동방송사와 지역교회와의 연대는 복음을 접하지 못한 몽골인에 대한 간절함으로 이루어졌다”며 “보다 친숙하게 비기독교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복음의 가르침 사이에 교육적으로 유용한 방송 프로그램과 더불어 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몽골 노래들을 함께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적인 컨텐츠 개발과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소그룹 모임 구성을 통해 정기적으로 함께 모여 공부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200여 명의 몽골인들이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방송국에 함께 모여 방송을 듣는 모임이 진행 중이다. 

리치비욘드라디오는 무디성서학원 출신 음악가 클라렌스 존스(Clarence Jones)가 1931년 미전도종족 전도를 위해 라디오 방송(HCJB)을 시작하면서 설립된 세계 최초 기독교라디오선교단체이다. 에콰도르를 시작으로 리치비욘드라디오는 남미에 60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포함해 전 세계 350곳의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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