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육진흥원은 이러한 균형을 위해서 <생명의 빛> 공과를 만들었다. 특별히 가정의 잃어버린 교육적 사명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가정 연계 프로그램 및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즉 부모와 자녀의 ‘Touch’와 대화를 위해서 온라인 및 앱 ‘팔베개 성경’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또한 집으로 가지고 갈 수 있는 ‘플래시 카드’, ‘요절 암송카드’, ‘요점 암송카드’, ‘유아 손잡이 성경’, ‘팔베개 성경’, ‘부모 돌보기’ 등의 자료를 제공한다. 주일학교에서 어떤 내용으로 공부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가정에서 반복할 수 있다. 가정 예배시 본문으로 다룰 수 있고,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근래에 부모를 통한 신앙교육이 많이 강조되는 흐름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아예 학생들의 교육을 다시 부모에게 전적으로 위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조금은 염려스러운 주장이다. 신앙교육의 모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는 주일학생들에 대한 교육권을 가벼이 생각하거나 없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성경은 분명히 교회가 교사의 직분을 두어야 할 것을 말하고 있다(고전 12:28, 엡 4:11). 가정은 전인적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 속에서 부모의 신앙교육이 필요한 것은 부인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앙의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에게만 지우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주일학교 학생의 신앙교육은 공동체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신명기 6장 ‘쉐마’장에서 ‘들으라 부모들아’라고 하지 않고, ‘들으라 이스라엘아’라고 했다. 교회는 분명하고도 확실하게 신앙 교육권이 있음을 알고 적극적으로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 교회는 반드시 우리 아이들의 신아을 책임져야 한다.
새로운 한해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 교회 교육은 균형을 갖추고 있는가? 균형을 갖추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생각하는 12월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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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권 기자 hk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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