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생명보듬문화행사

▲ 와토토 합창단이 하나님이 주신 희망과 기쁨을 온 몸으로 노래하고 있다.

“주님은 나에게 생명이고 희망입니다.”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이문희 목사)가 11월 27일 서울 석관동 맑은샘광천교회에서 생명보듬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우간다 기독교공동체인 ‘와토토’ 합창단이 참석해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을 통해 만난 희망과 기쁨을 노래로 선사했다.

이날 6살 소녀부터 20대 지도교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와토토 합창단은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 북의 장단에 맞춰 합창을 하며 아프리카 전통춤을 췄다. 노래 중간에 단원들은 자기소개와 간증도 나누었다. ‘믿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6살 소녀 페이스는 전쟁으로 갓난아이 때 버려졌다가 와토토 공동체에서 양육을 받고 있다. 페이스는 “어른이 되면 선생님이 되어 제 삶을 통해 예수님의 빛이 비추어지길 소망한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와토토(watoto)는 우간다 언어로 ‘어린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1994년 캐나다 선교사 게리 스키너(Gary Skinner)가 우간다에 설립한 어린이 선교단체이다.

이날 행사에 20여명의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참석한 스키너 목사는 “우간다는 국민 중 140만 명이 에이즈 감염자이며, 이 중 20만 명이 어린이”라며, “우간다에 선교를 갔을 때 하나님께서 ‘내 자녀를 돌보라’는 말씀을 주셔서 30년 전부터 전쟁과 에이즈로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우간다를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로 양육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와토토는 전쟁으로 홀로 된 여성 1명과 어린이 8명을 엄마와 자녀로 묶어 가정 같은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교육과 직업훈련,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호프 공동대표 노용찬 목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예수가 주신 희망을 노래하는 와토토 합창단을 통해 이 땅에도 생명과 희망의 기쁨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하며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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