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총무 취임 두달 맞아 ‘섬김의 리더십’ 강조

▲ 총무 김창수 목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섬김의 리더십으로 직무를 감당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65)가 취임 두달을 맞이해서 기독교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섬김의 리더십으로 총회 정체성을 높이고 교계연합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11월 26일 총회회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임기 중 총회 100회기를 맞게 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총회 임원회에서 선정된 특별위원들을 도와 의미있는 100회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제100회 총회를 진행하게 되며 이와 관련해서 교단의 현안을 짚어보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비전 선포를 준비하고 있다.

또 김 목사는 “한국 사회가 노령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은퇴교역자들의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은퇴 교역자들을 위한 총회 차원의 안정적인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총회이단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살려서 이단 대처에 앞장서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계연합사업에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관계를 회복하고, 대표회장에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취임하는 것을 계기로 교단의 연합사업 참여는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시 한번 제가 교단 총무로 취임한 데 대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한다”면서 “총무가 된 것은 깨끗한 총회를 갈망했던 총대들의 열망에 힘입은 바였다”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총대들의 염원을 잊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교단의 격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김 목사는 부산 부광교회를 23년간 목회했으며, 이후 부산신학교 학장으로 6년 동안 섬기면서 한사람 1만원 운동을 전개해서 수억원에 달했던 학교의 부채를 해결한 바 있었다. 총무에 취임하고 나서 총회본부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용자 중심의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 민원 서류 발급의 편의를 위해서 총회회관 1층에 증명발급센터를 설치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안내판을 확대했다. 더불어 취임 직후 총회세계선교회(GMS)에 선교헌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섬김의 모습을 보여왔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