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대표회장:전용재 감독회장)가 북한 나무심기를 위해 11월 말 방북하려던 계획을 연기했다.

협의회 상임이사 장헌일 목사는 지난 14~15일 중국 길림성 양묘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북한통일화합나무심기 사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녹화사업 예정지인 두만강 유역의 원정(권하) 남양(도문) 회령(삼합) 새별(사토자) 등 현장을 살펴보고, 1차 목표 지역을 원정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겨울나무 식목에 대한 활착률이 떨어지고, 에볼라 비상상황 때문에 예정했던 11월 방북을 내년 3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북 연기 이유에 대해 다른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애초 10만주를 들고 방북하려 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적은 1만주 정도만 마련돼 부득이 방북이 연기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장헌일 목사는 “10만주 가운데 한국 교회가 1만주를 마련하고 협력하는 OGKM이 9만주를 마련하는 것이다. 내년 3월 10만주 식재에 앞서 1~2월 방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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