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총회 … “예장합동 합류로 폭넓은 연합사역 기대”

▲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32회 정기총회에서 상임회장에 선출된 총회장 백남선 목사를 대신해 부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총회장 백남선 목사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11월 20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단독 후보로 나선 백남선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상임회장에 추대됐다. 대표회장은 상임회장 황수원 목사(예장대신· 대구 대신교회)가 대의원들의 박수 속에 선임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2011년 11월 행정보류 이후 불참했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소속 총대들이 참석해 환영을 받았다. 회원들은 한국 장로교회의 폭넓은 연합사역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직전 대표회장 이만석 목사는 합동 교단이 다시 한장총에서 함께 일하게 됐다며, 장로교단 그리고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총대들은 정관개정안, 사업과 결산 보고, 대표회장 상임회장 인준, 신구임원 교체 등 모든 순서를 이의 없이 처리했다.

관심을 끌었던 대표회장 상임회장 인준도 총대들은 만장일치로 추인하며 박수로 통과시켰다. 대표회장에 선출된 황수원 목사는 “한장총은 지난 30년 동안 한국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서 일해 왔다.

모든 임원과 회원들이 연합해서 실추한 한국 교회를 개혁하고 부흥하는데 노력하자”고 취임인사를 했다. 황 대표회장은 또 “한장총 제32회기 표어를 ‘광복70주년, 통일의 발판-사랑으로 통일을 이뤄가는 한국장로교회’로 정했다. 사랑으로 광복 70주년을 맞은 이 땅을 품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임회장 백남선 목사는 해외선교지 순방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총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부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백남선 총회장님은 한장총 사역은 물론 한국 교회 연합을 위한 일을 잘 해나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회장 백남선 목사 외에 예장합동 총회 소속 목회자들이 32회기 임원에 임명됐다.
오치용 목사와 이호영 장로가 부회장에 선임됐고, 조성제 장로가 회계에, 총무 김창수 목사가 감사에 임명됐다. 또한 상임위원회인 한국장로교정체성실현위원회 위원장으로 오정호 목사가 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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