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신학교 도서책임자 데이비드 에반스 씨

▲ 데이비드 에반스 씨(왼쪽)와 총신신대원 도서관장 안인섭 교수가 신대원 도서관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도서관은 항상 살아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책은 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꺼내 읽어야 하고, 사서는 수시로 필요없는 책은 빼내고 좋은 책은 적극적으로 구입해서 새로 채워넣는 일을 해야 합니다.”

미국 갈보리신학교 도서관 책임자로 원서 재비치의 총책임을 졌던 데이비드 에반스씨(44)는 “도서관의 도서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반스씨는 “살아있는 도서관이 되려면 도서관을 찾는 이들이 책을 보는데 흥미를 느껴야 한다”면서 “최근의 신학적 이슈와 신간을 예의 주시해서 구입하고 한 곳에서 모든 연구를 할 정도로 책의 양을 늘려나가는 노력을 계속하라”고 말했다.

에반스씨는 또 “책을 버리는 작업도 중요하다”면서 “학교의 필요와 다르거나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될 때는 과감하게 서가에서 내리는 결단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갈보리신학교 도서관의 책들은 매우 높은 수준임을 장담한다”면서 “그 이유는 다른 미국의 신학교들이 문을 닫을 때 선별하여 책을 구입했고, 전문 교수들의 추천을 받아 마련했으며, 최근까지 최고의 서적을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에반스씨는 2007년부터 11년까지 갈보리신학교에서 사서로 일하는 등 13년의 사서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갈보리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 과정을 공부했으며, 신앙적 가치관 아래 친자녀 없이 백인, 아프리칸 출신 등 7명의 다국적 자녀들을 입양해서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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